2030년 발전량 10조4500억kWh·설비용량 23억kW
전국경제인연합회 중국산업연구센터는 최근 ‘중국 전력산업의 최근 동향과 수급예측’이라는 보고서를 내놨다. 이 자료에는 가장 최근의 중국 전력산업의 개괄적인 내용은 물론 전력망 건설과 전력기업들의 동향이 정리돼 있다. 눈부신 성장에 따라 전력수요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중국 전력시장의 미래를 전망해 볼 수 있는 자료라는 점에서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 중 가장 관심을 모으고 있는 전력수급 전망을 정리해 본다.
▲ 전력망 투자
국가 전력망 건설이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인다. ‘十一五’기간 국가전망공사와 남방전망공사는 각각 1조2150억 위엔과 2340억 위엔을 전력망 건설에 투입할 계획이다. 두 기업의 합계는 1조4490억 위엔으로 ‘十五’기간의 2.5배에 달할 것이다.
특히 전력망 투자는 고압송전에 중점이 둬질 전망이다. 실제로 2008년 특고압과 750kV급 및 지역을 초과하는 전력망의 선로공사, 변정용량 건설이 총계획 중인 선로공사가 변전용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전력망 기초건설 투자 수요 역시 확대된다. 2008년 전력원에 대한 투자 규모는 3000억 위엔 전후로 계획되고 있다. 기초건설과 관련한 신규 설비량은 약 9000만kW다.
또한 전력망 기초건설에 대한 투자규모는 3000억 위엔 전후로 확대되는데 이는 전력원에 대한 기초건설 투자 규모와 기본적으로 대등한 수준이 될 것이다.
▲ 설비용량·발전량
2008년 6월 12일 국가전력감독관리위원회 부주석의 발표에 따르면 2007년 말 전국의 발전설비용량은 7억1300만kW, 220kV 급 이상 송전선로 길이는 32만7000㎞, 변전용량 11억4400만kVA에 달하고 있다.
2008년 5월 8일 국가능원국 장국보 국장은 2008년 신규로 증가할 발전설비용량이 9000만kW를 초과, 연말 전국의 발전설비총량이 8억kW를 돌파할 것이며 2010년에는 10억kW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통계자료에 따르면 2007년 중국의 발전량은 3조2559억kWh로 동기 대비 14.4% 증가했다. 그 중 수력발전이 4867 kWh로 17.6% 증가해 총발전량의 14.95%를 차지했다. 화력발전은 2조6980억kWh로 13.8% 증가해 총발전량의 82.86%, 원자력은 626억kWh로 10.8% 증가해 총발전량의 1.925%를 각각 차지했다. 풍력발전은 56억kWh로 95.2% 늘어났다.
2008년 최근 몇 년간 투자한 생산시설이 속속 완공됨에 따라 연간 발전량이 3조75000억kWh를 초과해 약 1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 전력 사용량
2007년 전국의 전력 사용량은 3조2458억kWh로 동기 대비 14.4%라는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예측에 따르면 2008년 전국의 전력사용량은 3조7000억kWh 전후로 약 12.5% 증가할 것이며 전국적인 전력공급 기잔 국면은 다소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 2010∼2030년 발전량·발전장비용량 예측
전 국가개발은행 전력신용대출국 국장은 2011∼2015년은 8%, 2016∼2020년은 7% 2021∼2030년은 5%의 증가 속도를 유지한다는 기초에 근거해 발전량과 발전장비용량을 예측하고 이와 동시에 2010년 이후 증가율을 1% 전후 낮게 책정한 낮은 증가를 예상한 시나리오도 작성했다.
표준시나리오에 따르면 2010년 발전량은 4조1700억kWh, 발전설비용량 9억1000만kW이며 2015년의 발전량은 5조6900억kWh, 발전설비용량은 12억6000만kW로 예측됐다. 2020년의 발전량은 7조4300억kWh, 설비용량은 16억5000만kW이고 2030년에는 발전량 10조4500억kWh, 설비용량 23억kW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증가율이 낮은 시나리오에 따르면 2010년 발전량은 4조1200억kWh에 설비용량 9억1000만kW 수준이고 2015년에는 발전량 5조4100억kWh, 설비용량 12억kW로 예상됐다. 2020년에는 발전량 6조7400억kWh, 설비용량 14억8000만kW이고 2030년에는 발전량 9조2500억kWh, 설비욜양 20억kW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