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62.7%, 원전 비중 확대해야
국민 62.7%, 원전 비중 확대해야
  • 최일관 기자
  • 승인 2008.08.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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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5%는 ‘원전 필요’ 응답
원자력발전의 필요성과 안전성 등에 대한 국민의식이 예년에 비해 한층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원자력문화재단은 지난 21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원전적정비중에 대한 국민인식’에 대한 전화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국민 3명 중 2명이 ‘원전 비중을 현재보다 늘려야 한다’고 응답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전국에 있는 20세 이상의 성인남녀 1000명(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주요 지표항목은 원전에 대한 필요성과 안전성, 신규원전건설(원전비중), 거주지 수용도 등이다.

설문 결과 원자력발전이 필요한가라는 질문에 92.5%가 필요하다고 응답했으며 이 수치는 전년대비 9.8% 증가한 것이다.
또 원전 비중을 늘려야하느냐에 대한 질문에는 전년대비 23.9% 증가한 67.5%가 늘려야 한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거주지역내 원전건설에 찬성하겠는가라는 질문에 34.6%가 찬성한다고 대답했고 34.6%가 지역발전 투자규모에 따라 결정하겠다고 답했다.

원전이 안전하냐는 질문에 63.4%가 안전하다고 응답했고 그렇지 않다는 응답은 21.8%에 그쳤다. 그 이유로 폐기물처리와 방사능 누출, 사고발생 가능성 등을 꼽았다.
원자력문화재단 관계자는 “이같은 결과는 중·저준위 방폐장 부지선정 해결과 고유가 지속, 지구온난화로 인한 ‘원자력 르네상스’라는 세계 원자력 건설 움직임 등이 반영된 것”이라며 “지난 2005년 방폐장 부지선정과 관련한 집중홍보와 찬반토론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해 전년대비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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