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도시가스사 상반기 경영실적 양호
상장 도시가스사 상반기 경영실적 양호
  • 조남준 기자
  • 승인 2008.08.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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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16~38% 신장·당기순익도 두자리수 증가
올 상반기 대부분의 상장 도시가스사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16~38%까지 늘어나 경영실적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상장도시가스사의 경영실적 집계에 따르면 경동도시가스가 전년 동기 대비 38%의 매출실적을 기록해 가장 높은 신장세를 보였다. 또 가장 많은 매출액은 삼천리가 1조2000억원을 돌파해 단연 1위를 차지했다.
회사별 경영실적을 보면 경동도시가스가 상반기 동안 4328억의 매출액을 올려 전년 동기대비 38%의 신장세를 보였다. 당기순이익 역시 185억원을 달성해 지난해(134억원)에 비해 38%나 상승했다. 영업이익 역시 222억원으로 전년(137억원)보다 크게 늘어났다.

인천도시가스는 이 기간 동안 매출액 3048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2490억원에 비해 22% 늘어났다. 당기순이익도 전년(73억원) 동기 대비 34% 신장한 9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06억원을 달성했다.
삼천리는 이 기간 동안 매출액이 1조2027억을 기록해 전년(1조460억원)동기 대비 15% 상승했다. 당기순이익은 지난해(547억원)보다 12% 늘어난 61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603억원보다 감소한 585억원으로 조사됐다.

서울도시가스는 상반기 동안 매출액은 7748억원을 기록해 전년(6699억원)대비 16%, 영업이익은 244억원으로 11% 상승했다. 당기순이익은 386억원을 기록해 지난해(287억원)보다 34%나 증가했다.
대한도시가스의 경우 이 기간 동안 매출액은 5963억원을 올려 전년(5107억원)대비 17% 증가했으나, 당기순이익은 272억원으로 지난해(264억원)보다 3%의 신장세에 그쳤다. 영업이익은 305억원으로 지난해(318억원)보다 감소했다.
예스코는 매출액이 전년(5102억원)대비 14% 증가한 5806억원을 달성한 반면, 당기순이익은 207억원으로 지난해(206억원)와 동일한 수준을 보였고,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한 233억원을 기록했다.

부산도시가스는 상반기 동안 4200억원의 매출액을 보여 전년(3410억원) 동기대비 23%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207억원을 기록해 17% 신장했다.
대구도시가스는 이 기간 동안 3742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해 전년대비 15%증가했고 당기순이익(전년대비 27%↑)과 영업이익(6%↑)은 150억원, 12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경남에너지도 매출액이 상반기동안 2764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상승했고, 당기순이익 역시 120억원을 달성해 17%의 신장세를 보였다. 영업이익도 전년대비 17% 증가한 15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외 수익의 경우 삼천리(282억원)와 서울도시가스(297억원)가 타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삼천리는 삼탄지분에 대한 이익, 서울은 해외기업의 지분투자 이익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이처럼 상장도시가스사의 상반기 경영실적이 전년 동기대비 대부분 상승한 것은 1~3월까지 기온이 평균 2~3℃ 낮아 가스 소비량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지방사의 경영실적이 좋아진 것은 B-C를 사용하던 산업체들이 LNG로 연료전환을 한 것도 한 요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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