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붕 개발 다시 불붙나
대륙붕 개발 다시 불붙나
  • 변국영 기자
  • 승인 2008.08.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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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저광물자원개발 심의위 개최 … 심해지역 탐사키로
석유공, JDZ 탐사권 신청 “의지 표출 차원” 해명
앞으로 동해 심해지역 탐사와 동해 가스전 인근 추가발견 구조와 연계된 개발이 추진되고 중국 및 일본과의 공동개발 협력이 확대되는 등 대륙붕 개발이 본격적으로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인다.
지식경제부는 지난 21일 르네상스호텔에서 이재훈 지식경제부 차관과 강영원 한국석유공사장, 강정극 한국해양연구원장, 방기열 에너지경제연구원장, 최기련 아주대학교 교수 등 심의위원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해저광물자원개발 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향후 대륙붕 개발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동해 심해지역 탐사와 관련 올해 물리탐사 및 자료해석을 통해 내년 6월에 유망구조를 도출하고 2011년 탐사시추 1공을 목표로 탐사작업을 추진키로 했다.
동해-가스전 인근 추가발견 구조 연계개발과 관련해서는 지난 2005년 발견한 고래8구조 개발계획 수립키로 했다. 이 경우 2011년말 생산을 개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서남해 지역에 대한 체계적인 탐사를 위해 기존 탄성파자료의 전산재처리 및 해석, 분지모델링을 통해 기존 유망구조 재평가 및 신규 유망구조 도출할 계획이다.
중국 및 일본과의 공동개발 협력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석유공사는 한일공동개발구역(JDZ)에 대한 우리측의 탐사의지를 표명하기 위해 법률 검토를 거쳐  정부에 탐사권 신청할 예정이다.
일본 민간석유회사들과의 기술 및 정보교류 회의도 계속적으로 추진해 향후 일본측 JDZ 탐사권출원에 대비키로 했다.

이에 대해 석유공사는 해명 보도자료를 내고 JDZ지역은 한일대륙붕공동개발협정에 따라 양국의 합의에 의한 공동탐사만이 가능한 지역으로 일방의 단독 탐사는 불가능한 지역이라고 밝혔다. JDZ 공동탐사를 위해서는 일본의 대표 조광권자와 한국의 대표 조광권자가 지정되어 있어야 하며 어느 일방의 단독 탐사는 불가하다는 것이다.

석유공사는 현재 JDZ 탐사에 일본이 소극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석유공사 입장에서 이 지역 탐사 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한국 측 조광권자 선정을 우선적으로 추진하는 방안이 검토된 것으로, 이는 법률 검토를 거쳐 타당성이 있을 경우에만 추진해 볼 수도 있다는 의미라고 해명했다.

석유공사는 그럼에도 이 사안을 추진하려고 의도했던 이유는 우리나라의 탐사 추진 의지 및 노력을 일본 측에 전달해 사업 진척을 유도해 내기 위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석유공사와 중국 CNOOC간 연례 회의를 통해 서해 분지에 대한 탐사자료 교환과 양사간 공동연구 및 기술협력 강화를 추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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