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정부 부처 첫 `탄소중립` 선언
지경부, 정부 부처 첫 `탄소중립` 선언
  • 최호 기자
  • 승인 2008.08.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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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회 에너지의 날 행사 …16개 에너지유관기관 동참
지식경제부가 정부부처 처음으로 `탄소중립(Carbon Neutral)’을 선언했다. 또 한전과 가스공사 등 16개 에너지 유관기관도 이 선언에 동참키로 했다. 
이윤호 지식경제부장관은 지난 20일 에너지시민연대가 주최한 ‘제5회 에너지의 날’ 행사에 참석한 자리에서, 사회전반에 형성된 온실가스 감축의 공감대를 국민 실천행동으로 이어나가기 위해 먼저 정부가 기후변화대응에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차원에서 정부 부처 처음으로 지식경제부의 주요행사에 대해 탄소중립을 실시한다고 선언했다.

탄소중립이란 일상생활 등에서 현재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확인한 후, 감축행동을 통해 최대한 줄이고, 그 후에 남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상쇄하는 것을 말한다.
지경부는 이에 따라 오는 9월 29일부터 열리는 `에너지대전’ 행사를 시작으로 10월 `한국전자대전’, 11월 `국제기계박람회’ 등 국내외에 널리 알려진 국제적 행사부터 먼저 탄소중립행사로 실시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행사참석자는 물론 국민들에게도 온실가스 감축노력에 동참토록 하는 등 저탄소사회(Low Carbon Society) 구현을 전파해 나가기로 했다.

또, 지경부의 탄소중립 선언과 관련, 한국전력, 가스공사, 지역난방공사, 석유공사, 대한광업진흥공사, 대한석탄공사, 광해관리공단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에너지관리공단, 한국남동발전, 한국중부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동서발전, 한국수력원자력 등 16개 에너지유관기관도 각 기관의 주요행사에 대해 탄소중립 실시에 동참키로 하고, 9월 11일경 탄소중립을 선언할 계획이다.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향후 온실가스감축(저탄소)문화 확산을 위해 국가전반으로 탄소중립 프로그램을 전파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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