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달 탐사 독자 추진해야
한국, 달 탐사 독자 추진해야
  • 최일관 기자
  • 승인 2008.08.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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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융합 원료 ‘헬륨3’ 등 우주자원 확보 위해
우주 에너지 자원 확보와 국가안보 역량 강화를 위한 전략기술 개발 차원에서 독자적인 달 탐사 계획 추진이 필수적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서울 교육문화회관에서 지난 19일 개최된 제5차 우주개발 진흥전략 심포지엄에서 장영근 한국과학재단 우주단장은  “달 탐사는 과학기술적, 경제적, 정치·사회적인 측면에서 얻을 수 있는 가치가 있어 꼭 추진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 단장은 특히 현재의 경제성과 효율성으로 10∼20년 후의 달 탐사계획을 평가하지 말고, 장기적인 유·무형의 부가가치 창출이라는 측면에서 타당성을 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장 단장은 독자 달 탐사는 과학기술적으로 우주개발 기술을 높이고, 우주생물학과 우주의 근원 등 우주에 대한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라는 것이다. 화성으로 가기 위한 전초기지 역할도 할 수 있다.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달 표면에 침전돼 있는 ‘헬륨3’를 지구로 가져와 핵융합의 원료로 사용하는 등 우주자원을 확보하고, 우주기술 개발을 통한 산업화 및 기술파급 효과도 얻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달 탐사를 통해 국민에게 비전을 제시하고, 자긍심을 고양하는 무형의 가치도 있다는 설명이다.
장 단장은  “외국의 경우처럼 정부 내에 우주사업을 전담하는 조직을 신설하고, 국가간 협력 등을 수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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