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Y2K 비상체제 돌입
현대, Y2K 비상체제 돌입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1999.12.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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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가 Y2K(컴퓨터 2000년 연도인식 오류)문제에 대비, 그룹 차원의 비상대응체제에 돌입키로 했다.
현대는 8일 오전 서울 계동사옥에서 22개 계열사 Y2K 담당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Y2K 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전 계열사 현황을 24시간 점검하는 ‘Y2K 종합상황실(실장 현대정보기술 황영시 상무)’을 현대정보기술에 설치키로 했다.
현대는 종합상황실과 각 계열사별 상황실에 그동안 Y2K 문제 해결에 참가해온 1천3백여명의 전산 요원들을 배치했다.
현대는 오는 30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를 비상대응기간으로 선포하고 상황에 따라 청색-황색-적색경보를 발령, 사태에 대비키로 했다.
또 30일까지 모든 전산 자료와 시스템 백업을 마치고 이날부터 내년 1월 1일까지는 전산시스템 전원을 끄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내년 1월 1일에는 시스템 전원을 다시 켠 뒤 정상 작동여부를 확인하고 최종 통합테스트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협력업체에 대해서도 Y2K 대응 현황을 파악하고 비상대응 전략을 세우는 한편 연말연시 Y2K 유사 바이러스 발생에 대비한 백신 프로그램도 공급할 방침이다.
현대는 지난 8월부터 ‘현대 Y2K 대책위원회’를 설치, 각 사별 대응작업을 이미 마무리했다고 덧붙였다.
〈남형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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