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팬오션,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 달성
STX팬오션,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 달성
  • 조남준 기자
  • 승인 2008.08.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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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매출 전년동기 110% 증가 3714억 기록
STX팬오션이 올 상반기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거침없는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STX팬오션은 올해 2분기 매출 2조 3714억원, 영업이익 1626억원, 당기순이익 1699억원을 각각 달성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110%, 당기순이익은 63% 각각 증가한 수치이다.
특히 순이익면에서 단연 두각을 나타냈다. 1분기 실적을 합친 상반기 순이익은 446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94% 증가세를 보였으며, 지난해 연간 순이익 규모(4310억)를 이미 넘어섰다.
STX팬오션은 이처럼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었던 것은 지난 2004년 STX그룹 편입 이후 전개된 벌크시황 호조와 함께 시의적절한 선대투자, 신규사업 확대, IT 인프라 개선 등의 활동이 조화를 이루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특히 건화물선 시황을 나타내는 BDI 지수가 올해 상반기 동안 전년 대비 61% 증가한 것에 비해 매출은 107%, 영업이익 136%, 순이익은 194%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STX팬오션은 건화물선 시황 호조를 뛰어넘는 건실한 성장을 일궜다.
STX팬오션의 상승세는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건화물 시황이 중국 올림픽과 여름 비수기로 인해 잠시 주춤하고 있지만 4분기에 다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내년에도 중국의 원자재 수입효과, 원자재 수요지와 공급지의 불일치에 따른 톤마일(Tonne-mile) 증가, 신조선 인도지연 및 주문취소로 인해 벌크시황이 호조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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