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가스기기 수출 전년비 27% 증가
상반기 가스기기 수출 전년비 27% 증가
  • 조남준 기자
  • 승인 2008.08.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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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러 45%↑·온수기 453%↑… 수출 주도
올 상반기 가스기기 수출액이 전년동기대비 2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가 최근 집계한 ‘2008년도 상반기 가스기기 수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상반기 수출액이 2267만7000달러로 지난해 1785만7000달러 대비 27%가 증가했다.
상반기 가스기기 수출은 2002년 이후 연속으로 전년도 실적을 경신하고 있는 보일러가 주도했다. 상반기 보일러 수출액은 지난해 상반기 수출액 787만4000달러 대비 1146만5000달러로 전년동기에 비해  45% 증가했다. 이로써 2년 연속 가스기기분야 중 최대 수출품목이 될 것으로 보인다.
주요 수출국은 수출액 555만6000달러를 달성한 러시아연방으로 조사돼 2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우크라이나(162만6000달러), 중국(140만8000달러), 카자흐스탄(59만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수출기업순위는 대우가스보일러가 1위를 차지한데 이어 경동나비엔, 귀뚜라미보일러, 유니돔, 린나이코리아, 롯데기공 순으로 조사됐다.

조리기기의 상반기 수출액은 802만1000달러로 전년(738만3,000달러)보다 8.6% 증가했다. 지난 2004년(1824만3000달러) 최대 실적을 낸 이후 수출이 잠시 주춤했으나 최대실적 경신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최대 수출국은 미국으로 245만8000달러의 수출액을 기록했다. 이어 일본(150만1,000달러), 러시아연방(114만달러) 순으로 조사됐다.
가장 많은 실적을 낸 기업은 파세코로 조사됐다. 이어 코베아, 한국이와타니산업, 대한유일상사 순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가스온수기의 수출은 254만7000달러를 기록해 전년(45만3000달러)대비 무려 453%가 증가했다. 특히 그동안 가스온수기는 대표적인 수입품목으로 평가받았으나 상반기 실적이 수입을 넘어서며 수입에 의존한다는 오명을 벗을 수 있게 됐다. 가스온수기의 수출이 수입(235만4000달러)을 근소한 차로 앞섰다. 주요 수출국은 미국으로 전체물량의 95%이상인 238만2000달러로 집계됐으며 주요 수입국은 일본으로 216만6000달러를 기록했다. 주요수출기업은 경동나비엔이 1위로 조사됐으며 린나이코리아, 타코상사가 뒤를 이었다.

한때 가스기기 수출을 주도했던 가스난로의 올 상반기 수출액은 64만4000달러로 전년(214만700달러)대비 무려 70%나 감소했다. 가스난로는 지난 2003년(1613만9000달러)최대실적을 낸 이후 매년 감소추세를 보이다가 지난해(540만2000달러)에는 전년실적대비 소폭 증가하며 올해도 수출증가를 기대했으나 올해 대폭 감소한 실적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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