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강 관계자는 “지난 7월 2일 국내 최초의 박막 태양광모듈인 GETWATT 1호 제품을 출시한 데 이어 84W, 80W급 제품을 해남발전소에 공급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2006년 3월 KAIST와의 산학협력을 통해 태양광 사업에 뛰어든 한국철강은 올 3월 공장을 준공한 후 현재 공정 안정화에 주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세계 최고 수준의‘S88·S84·S80’ 세 종류의 모델을 생산 중이다.
한국철강이 이처럼 단기간에 양산체제를 갖출 수 있었던 것은 준비된 전문인력과 자동화 생산공정, 디스플레이 역량이 뒷받침 됐기에 가능했다. 특히 주요 공정이 이뤄지는 클린룸에서는 모든 작업이 장비에 의해 진행되며, 라미네이팅, 세척, 안정성 검사, 효율 측정, 프레임 부착, 포장 등 후공정 역시 자동으로 이뤄진다.
명승엽 박사는 “박막 태양전지는 대형유리를 다루는 것이 기술”이라며 “LCD 전문인력, KAIST의 연구원 등 현장과 이론 전문가가 모여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철강은 발전차액 인하에 따라 박막 제품의 수요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우선 국내에 제품을 공급하면서 해외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관련 내년초 TUV 인증 획득을 앞두고 있다.
저작권자 © 한국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