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공기업 사장단 인사… ‘마무리 국면’
에너지공기업 사장단 인사… ‘마무리 국면’
  • 최일관 기자
  • 승인 2008.08.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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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공사 강영원․한난 정승일․석탄공 조관일 사장 확정

한전 김쌍수 LG전자고문 선임 예정

 

 

낙하산 논란에도 불구하고 지식경제부 산하 주요 공기업 사장단 인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지식경제부는 지난 13일 한국석유공사 사장에 강영원 전 대우인터내셔널 사장, 대한석탄공사 사장에 조관일 전 강원도 정무부지사가 확정돼 오는 19일 임명된다고 밝혔다. 강 사장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했으며 ㈜대우의 조기 워크아웃 졸업 및 정상화에 힘을 보탰다.강 전 사장은 공모 초기부터 내정자로 거론됐던 인물이다. 조 사장은 농협중앙회 상무출신으로, 강원대에서 경제학박사를 받았으며 총선때 춘천에서 낙천한 경험이 있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14일 주주총회를 열어 정승일 전 현대건설 발전사업부문장을 사장 후보자로 확정하고 지경부에 제청했다. 지역난방공사는 준시장형 공기업으로 사장은 지경부 장관의 임명제청 절차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게 된다. 정승일 사장 내정자는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 출신으로 서울 광진을서 낙천했던 김흥권(55) 서울시립대 초빙교수와 경합했다. 지역난방공사 감사에는 선진국민연대 상임대표를 거쳐 한나라당 비례대표 30번에 배정됐던 조영래 미풍산업 대표이사가 확정됐다.

한국전력공사도 오는 20일 주주총회를 열어 김쌍수 LG전자 고문을 사장 후보자로 선임할 예정이다. 임창건 전 한전 KDN 사장, 정규석 대구대 석좌교수도 후보군에 올랐지만 김 고문이 사실상 내정됐다.

한국가스공사는 다음달 29일 주주총회에서 최종 사장 후보자 1인을 결정할 예정이다. 현재 후보군은 주강수 전 현대자원개발 대표이사, 이승웅 삼성물산 상사 대표 등 2인으로 좁혀졌다.

준정부기관인 한국수출보험공사 신임 사장 공모에선 12명의 응모자 가운데 유창무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김칠두 전 산업단지공단 이사장 등 산업자원부(현 지경부) 출신 인사가 경합하고 있다. 관료 출신이 최종 낙점될 가능성이 크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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