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원전 인력양성 한국이 맡았다
아시아 원전 인력양성 한국이 맡았다
  • 변국영 기자
  • 승인 2008.08.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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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EAN+3 에너지장관회의’서 합의… 내년부터 3년간

우리나라가 내년부터 3년간 아세안(ASEAN) 국가를 대상으로 ‘원전 도입 기반 구축을 위한 인력양성사업’을 실시하게 됐다.
한국은 지난 7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ASEAN+3 에너지장관회의’에서 아세안 국가의 원자력 인력양성사업을 정식 안건으로 상정해 회원국들의 최종 승인을 받았다.
이번 승인은 지난해 11월 ASEAN+3 정상이 합의한 ‘원자력 협력 강화’의  후속조치로 총 15억원 규모의 사업이다.
원전도입 기반구축을 위한 인력양성사업은 3년간 연간 50명 내외 인력을 양성하는 것으로 원전 도입·운영 경험 등을 전수하게 된다.
아세안 국가와의 원자력 협력은 양자 차원에서 진행돼 다자차원의 협력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온실가스 감축 잠재력이 높은 아세안 국가를 대상으로 기후변화 대응협력 강화를 위해 ‘청정개발체제(CDM) 활성화  지원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 사업은 하반기부터 아세안국가의 온실가스 감축사업 투자환경 평가 등 CDM 사업 사전타당성 조사와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운영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국내 온실가스 감축목표 제시 등 내년에 진행될 본격적인 기후변화 대응체제에 앞서 사전분위기를 조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서 열린 EAS(East Asia Summit : 16개국) 회원국 장관들은 현재 고유가 상황에 우려를 표명하면서 시장에 기초한 에너지가격 책정이 에너지효율 개선 및 대체에너지 투자 확대에 중요하므로 가격 보조금의 단계적·점진적 철폐가 바람직하다는 문안을 공동선언문에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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