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물가대책위원회는 지난달 28일 국제소회의실에서 지방공공요금 조정안에 대한 위원회를 열어 도시가스 소매요금 평균 공급비용을 종전보다 ㎥당 4.01원 인상키로 결정했다.
물가대책위원회는 부산시가 제출한 평균 요금을 645.71원/㎥에서 649.72원/㎥으로 4.01원/㎥(0.62%) 인상하되 국가도매요금 조정과 일자를 동일하게 조정키로 의결했다.
대신 조정되는 요금 전액은 도시가스 보급 확대를 위한 시설설비에 투자하기로 했다.
이번 결정으로 부산지역의 도시가스 소매요금 공급비용은 78.53원/㎥에서 4.01원 오른 82.54원/㎥으로 소폭 인상된다. 이에 따라 가정용 도시가스 소비자요금은 635.73원/㎥에서 639.51원/㎥으로, 난방용은 700.32원/㎥에서 704.1원/㎥으로 각각 3.78원씩 오르게 된다.
기본요금은 종전과 동일한 750원으로 변동이 없다.
부산시는 이번 인상은 지역의 도시가스 보급률이 62.9%에 그치고 있는 낮은 보급률을 끌어올리기 위한 ‘조건부 인상’이라며 도시가스 공급사에 인상분만큼을 배관증설에 따른 투자비로 사용토록 했다고 인상 이유를 밝혔다.
부산시는 그동안 배관망 확충에 400억원의 투자비가 소요됐으나 이번 인상에 따라 올해는 이보다 10%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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