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와 한국지역난방공사는 그 동안 서민물가 안정을 위한 정부 방침에 따라 지난 11월 이후 요금 인상을 유보해왔으나 최근 급등한 국제유가와 하반기 인상이 예정된 LNG 가격으로 인해 연중 4회(2, 5, 8, 11월) 시행하고 있는 요금조정 중 8월 조정에서 인상을 결정했다.
지역난방공사의 한 관계자는 “매립가스, 소각열 등 신재생 에너지의 활용을 확대하고 지사간 연계운전 확대 및 자체 예산감축 등의 요인으로 인해 원가인상 부담을 크게 절감했기 때문에 이번 인상은 국제유가의 급등에 비해 인상율이 상대적으로 낮게 책정됐다”고 이번 요금 인상을 평가했다.
이번 열요금 인상으로 지역난방을 사용하는 전용면적 85㎡(구 32평형) 아파트의 경우 연간 난방비가 현행 약 73만 9천원에서 81만 1천원으로 연 평균 7만 2천원 (월평균 약 6천원/부가세 포함) 정도가 증가될 것으로 보이나, 하반기 중 도시가스 요금인상이 계획되어 있어 LNG 개별난방에 비해 여전히 저렴한 수준의 난방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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