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차량 공항리무진 시범보급 후 단계적 보급
LNG차량 공항리무진 시범보급 후 단계적 보급
  • 조남준 기자
  • 승인 2008.07.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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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LNG화물차보급 검토대상에 넣지 않아
인천공항 LNG충전소 내년 3월 상업운전
LNG차량 보급은 공항리무진을 중심으로 시범보급 사업을 실시한 후 단계적으로 보급할 것으로 전망되며, LNG개조화물차 보급은 아직 검토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인천국제공항 리무진버스 운행을 위한 LNG충전소 공사가 8월부터 시작돼 내년 3월부터 상업운전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15일 인천국제공항 내 베스트웨스턴 인천 에어포트호텔에서 버스업체 및 화물차량, 천연가스 업계 등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인천국제공항 LNG충전소 건설관련 ‘LNG차량 개발 및 개조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서 박용주 환경부 주무관은 “2007년 LNG차량 예비타당성 조사를 실시한 바 있지만 아직 LNG차의 구체적 보급계획은 수립돼 있지 않다”며 “현재 검토방향은 공항버스부문이며 화물차개조 등은 아직 검토대상이 아니다”고 밝혔다.
박 주무관은 “가스공사 자료에는 환경부가 장거리 화물차는 LNG로 보급한다고 명시돼 있는데 이는 잘못된 것”이라며 “현재 LNG 공항리무진 보급을 중심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LNG개조화물차는 검토 대상에 넣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LNG 보급은 처음부터 당장 LNG차량을 보급하지 않고 시범사업을 실시한 후 단계적으로 보급해나간다는 게 정부의 정책방향”이라며 “공항리무진 20~30대를 대상으로 시범보급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구체적인 예산 및 보조금확보 등은 향후 과제로 남아있다”고 ‘신중하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표명했다. 박주무관은 또 “LNG버스가 양산됐지만 그동안 LNG충전소 설치가 본격적으로 추진되지 못했는데 올해 안으로 충전소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며 “올해 계획을 수립해 내년 예산작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가스공사 운송사업실 유성찬 차장은 ‘LNG충전소 보급계획’ 발표 자료를 통해 내년 3월 상업운전을 목표로 40억원을 투입해 인천국제공항 LNG충전소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는 8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9월 설계도서 작성, 10월 실시계획 승인 및 교통영향평가를 받고 12월 착공에 들어가 내년 3월 완공, 상업운전에 들어갈 계획이다.
인천국제공항 LNG충전소 시설은 약 3314㎡(약 1004평) 면적에 LNG충전기(1회 충전시간:약 10분) 4대(수요에 따라 증설예정), LNG탱크 26톤×3기 등이 설치된다. 공항지원단지 LG주유소 옆에 충전소가 건설된다. 

한편 이날 설명회에서 ▲LNG버스(대우버스) 완성차 현황(채정민 가스공사 연구원) ▲타타대우상용차(LNG트랙터) 개발현황(조칠형 타타대우상용차 부장) ▲LNG 화물트랙터 개조현황(우종호 템스 차장) ▲LNG 카고트럭 개조현황(김선호 에너지관리사업단 본부장) ▲현대자동차(유니버스) 개발현황(남찬진 현대, 기아 연구개발총괄본부 연구원) ▲기아자동차(그랜버스) 개발현황(김형진 현대, 기아 연구개발총괄본부 연구원) 등 다양한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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