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 홀짝제 ‘준수’, 조명금지 ‘미흡’.
승용차 홀짝제 ‘준수’, 조명금지 ‘미흡’.
  • 최호 기자
  • 승인 2008.07.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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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에너지 사용실태 결과 발표
에너지관리공단 광주전남지사와 광주환경운동연합이 지난 15일, 승용차홀짝제, 실내온도27℃이상유지, 엘리베이터4층 이하 운행금지, 야간경관조명 사용금지 등의 고강도 에너지 절감방안 시행 첫날을 맞아 광주지역 공공기관 총50여 곳과 시내 조명기기의 여름철 에너지사용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공개했다.

이날 조사결과에 따르면 승용차홀짝제의 경우, 총 1,136대의 차량 중 138대(12.1%)가 위반차량으로 조사되었으며, 홀짝제의 경우보다 민원인들의 ‘승용차요일제’ 위반 차량들이 많이 적발되어 공공기관의 강력한 단속의지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념탑, 다리조명, 분수대 등 공공시설물 야간경관조명의 경우, 최근 공사를 마무리한 광주천의 경관 및 예술의 거리 및 한복의 거리 루미나리는 소등시간에도 조명을 밝히고 있어 정책 시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들어났다.

실내 온도조사의 경우 전체 50여 곳 중 평균28.1℃로 나타났으며 각 기관별 평균 온도는 광주광역시청 및 5개 구청 28.9℃, 의회 의장실 27.0℃, 교육청 28.5℃, 우체국 27.5℃, 경찰서 28.0℃, 세무서 28.7℃로 여름철 실내적정온도 26℃~28℃는 잘 준수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작년 같은 기간 실시한 조사결과(26.3℃)보다 더 높은 수준으로 최근의 초 고유가 사항을 잘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한편 엘리베이터 4층 이하 운행금지 및 5층 이상 격층 운행 등의 경우 시청 및 의회를 중심으로 조사했으며 아예 버튼에 운행을 금지하는 스티커를 부착하여 잘 지켜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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