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이천호 석유품질관리원 신임 이사장
“설레이는 가슴으로 출근하는 직장 만들고 싶다”
인터뷰-이천호 석유품질관리원 신임 이사장
“설레이는 가슴으로 출근하는 직장 만들고 싶다”
  • 변국영 기자
  • 승인 2008.07.2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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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관리원 외길 … 역대 어느 이사장보다도 조직 잘 알아
최초 내부출신 이사장 “뜨거운 열정으로 직원과 함께 한다”
“설레이는 가슴으로 아침에 출근하는 직장을 만들고 싶다” 이천호 한국석유품질관리원 신임 이사장이 정말 이루고 싶은 조직의 모습이다. 관리원 태동부터 23년간 관리원에 몸담았기 때문에 누구보다도 관리원에 대해 잘 알고 있는 그로서는 정말 마음속 깊이 담아 두었던 조직의 모습일 것이다.
이 이사장은 이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다짐한다. “직원들에게 서로 화합하고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나 역시 뜨거운 열정을 가지고 함께 뛰겠다” 고 다짐했다.

이 신임 이사장은 관리원 최초 내부 출신 이사장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그래서 역대 이사장보다 조직을 잘 알고 있다. “23년간 여섯 분의 이사장을 모셨다. 각각 분들의 장단점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이 것을 잘 조화시켜 조직을 운영할 것이다. 직원들의 애로에 대해서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직원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화합의 노사문화를 만들겠다”

이 이사장의 내부 승진으로 인해 조직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후배들에게 꿈과 비전을 줄 수 있어 기쁘다”는 이 이사장의 말대로 관리원 최초의 내부 승진에 의한 이사장은 조직원들에게 나도 조직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 있다는 그동안 찾아 볼 수 없었던 꿈을 심어주고 있다.
최근 석유유통시장의 변화와 함께 관리원 역시 새로운 변화의 시기를 맞고 있다. 기존의 석유품질관리 영역을 넘어 석유유통관리 전담기관으로 거듭나려고 하고 있다. 관리원 입장에서는 새로운 영역으로의 업무 확장이기 때문에 중요한 현안일 수밖에 없다.

“사업법이 개정돼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갈 경우 석유유통관리 인력으로 약 165명의 추가 인력과 150억원의 추가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본다. 초 년도에는 자체 인력으로 충당할 계획이나 향후 본사에 1개처에 4개팀 정도, 지사에는 1개 팀의 조직이 필요할 것으로 본다”
석유유통업무와 관련한 예산 확보에 대해서는 정유사에 대한 검사 수수료를 조정함으로써 인건비 등 일정 경비를 충당하고 시설투자에 대해서는 에특회계에서 지원 받을 계획으로 있다.

오창 연구센터 기능도 대폭 강화할 생각이다. 대표적인 것이 ‘한국형 오토오일프로그램’과 선진 석유품질관리 기술을 동북아 국가들에게 전수하는 것이다. “오토오일프로그램은 현재 계속 진행 중으로 석유대체연료의 품질과 보급 등 각종 기준 제정에 활용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온실가스 감축이라는 대세에도 기여할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유사석유제품 근절에 대한 의지 역시 강하다. 최근 고유가로 유사휘발유의 유통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근본적으로 이를 근절시키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 이사장은 “관리원은 유사석유제품 등의 불법유통을 최대한 억제하기 위해 효율적인 관리체제를 구축하는 한편 지속적으로 단속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예를 들어 유사석유 제조 원료의 공급을 차단하기 위해 용제의 흐름을 감시하는 등 효율적인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비밀탱크 등 지능적인 판매행위를 효과적으로 적발하기 위해 비노출 검사차량을 개발·운영하는 등 단속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유사석유제품 단속업무는 많은 인력과 시간이 투입되는 노동 집약적 형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한정된 인력과 예산으로 최대한의 효과를 이룰 수 있는데 주안점을 주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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