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TAR’ 세계적 ’STAR’로 거듭나길
‘KSTAR’ 세계적 ’STAR’로 거듭나길
  • 최일관 기자
  • 승인 2008.07.2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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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초전도 핵융합 연구장치인 ‘KSTAR’가 본격적인 가동을 알리는 최초의 플라즈마 발생에 성공해 국내 핵융합 에너지 개발에 청신호가 밝혀졌다.
이번 플라즈마 최초 발생은 세계 최초로 국제핵융합실험로 ITER 설계와 동일한 초전도 재료인 Nb3Sn(니오븀 주석합금)을 활용한 토카막 핵융합 연구장치의 운전을 성공한 것으로 우리나라에서 본격적인 핵융합 연구를 진행하는데 기반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KSTAR’ 지난 95년 사업을 시작 11년 8개월만인 지난해 8월 결실을 맺고 올해 실제 연구의 신호탄인 플라즈마 발생에 성공 탄탄대로를 가고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번 ‘KSTAR’ 종합 시운전에서는 미국, 일본, 러시아와 ITER 국제기구의 소속인 약 24명의 해외 전문가들이 동참해 한국의 핵융합 기술에 찬사를 보냈다는 후문이다.
이번 플라즈마 최초 발생은 국제핵융합실험로의 설계와 동일한 조건에서 성공을 거둬 우리나라가 세계 핵융합 연구의 주도국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일이었다.
이에 더해 정부는 ‘KSTAR’ 최초 플라즈마 발생에 대해 더욱 철저한 객관적이고 과학적 검증을 위해 ‘KSTAR 플라즈마 검증 위원회’를 구성, 3차례에 걸쳐 현장에서 직접 플라즈마 달성 과정과 성능에 관한 검증을 수행하는 등 완벽을 기했다.

정부는 KSTAR가 우수한 성능을 보이고 있으며 초기 운영단계에 성공적 진입으로 향후 국제 공동 연구의 중심장치로 운영, 단계별 목표에 따라 초전도 토카막 운전기술 확보를 시작으로 고성능 장시간 운전기술 등 상용핵융합로 건설을 위한 핵심 기술 개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KSTAR’의 이러한 성공적인 모습이 계속 지속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교과부 등 정부당국의 몫이다.
세계 최초로 대단한 업적을 일궈 놓고도 뒷마무리가 부실하면 ‘용두사미’ 되기가 쉬운 일이다. 정부당국과 관계자들은 세계적으로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핵융합 연구에 더욱 정진해야 할 것이다.
‘KSTAR’가 우리나라만이 아닌 세계에서 명성을 떨칠 수 있는 글로벌 ’STAR’가 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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