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도국간 파트너십으로 기후변화대응
개도국간 파트너십으로 기후변화대응
  • 남수정 기자
  • 승인 2008.07.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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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200억원 투자 … 기술 자금 노하우 지원
우리나라가 개발도상국의 기후변화대응 지원을 위한 전략적 협력관계 강화 사업에 나선다. 지식경제부는 G8 확대정상회의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기후변화 대응 관련 선진국과 개도국간의 가교역할을 강조함에 따라 지역별 전문기관을 선정하는 등 본격적인 후속작업에 착수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우선 지경부는 기후변화에 취약하고 온실가스 잠재력이 높은 개도국의 대응능력 향상을 위해 기술과 자금, 노하우 등의 지원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올해부터 5년간 총 200억원을 투입한다.
이를 위해 지경부는 다음달 중 KOTRA와 한국국제협력단(KOICA), 수출입은행 등 지역별 전문기관을 공모를 통해 선정, 협약을 체결하고 20억 원 규모의 예산을 지원할 예정이다.
선정된 전문기관은 현지 실태조사단을 파견해 해당지역의 기후변화 대응 실태를 파악하고, 통계시스템 구축 및 전문인력 양성 등 인프라 구축과 사업기반을 구축하게 된다.

UN, ASEAN, ADB 등 국제기구 및 단체 등과의 협력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사업도 추진된다.
이와 별도로 지경부는 개도국과의 전략적 협력이 앞으로 포스트교토 협상에서 한국의 지지기반을 확보하고, 세계 기후변화 시장진출에 기여할 수 있다고 보고 별도의 지원사업을 진행한다. 이를 위해 추가로 200억 원 규모의 예산을 확보하고 올해 CDM 사업이 가능한 프로젝트를 발굴, KOTRA와 수출입은행, 에너지관리공단 등으로 구성된 추진단을 발족할 계획이다.
지경부  진종욱 기후변화정책팀장는 “개도국과의 전략적 협력은 앞으로 포스트 교토협상에 있어 우리나라의 지지기반을 확보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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