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업계, 내년 WPC 총회 관심가져야
석유업계, 내년 WPC 총회 관심가져야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1999.12.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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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간 교류, 정보수집의 장-국내업계 아직 생소

고유가 시대에 WPC(세계석유회사)가 점차 세계의 주목을 끌면서 우리 석유업계도 보다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WPC는 3년마다 한번씩 열리는 총회로서 지금은 회원국이 57개국이 될만큼 세계적인 영향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나 우리는 97년 10월 북경에서 열린 제 15차 정기총회를 시작으로 공식회원에 가입해 일부 석유업계나 학계에만 알려져 있을 뿐 대부분의 관련업계나 학계에서는 그 활동내용이나 기능을 모르고 있는 상태다.

이에 대해 석유협회의 한 관계자는“지난 96년 3월26일에 발족한 WPC 한국위원회(회장 한국석유공사 나병선 사장)는 그동안 짧은 준비기간으로 WPC와 관련된 홍보자료를 석유업계와 일반학계에 충분히 전달하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고 인정했다.

 또한 “고유가 시대에 세계 3대 석유수입국, 세계 6대 석유소비국인 우리나라가 그동안 석유산업을 대표하는 대표성을 지닌 조직하나 없어 국제간의 교류 및 정보수집에 뒤떨어질 수밖에 없었다”며 “이제라도 우리 석유업계가 WPC에 관심을 가져야 할 때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2000년 6월 11∼15까지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리는 제 16차 WPC 정기총회는 원유를 직접대체할 수 있는 오일샌드(Oil Sand)가 새롭게 주목을 끌면서 오일샌드의 내용이 이날 회의에서 다뤄질 것으로 보아 관심이 모아진다.

오일샌드는 캐나다와 미주지역에 주로 널려 있는 것으로 성분면에서 원유와 거의 똑같다.
유정에서 파내는 일반 원유와 달리 지표면으로 노출된 원유가 토양에 흡수돼 있는 일종의 ‘노다지 원유’다.

1993년에 설립된 WPC는 석유·가스관련 과학기술의 개발, 응용, 기술이전의 촉진과 석유·가스업계의 경영자, 과학자, 기술자 및 정부관리등 간의 정보교류, 논의의 토론 성격을 띠고 있고 지금은 회원국이 57개국으로 늘어난 상태다.

WPC 한국위원회는 현재 34기관, 개인 17명이 회원으로 가입된 상태다.
〈임근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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