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시장 가스시설개선사업 392억 투입
재래시장 가스시설개선사업 392억 투입
  • 조남준 기자
  • 승인 2008.06.30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가스안전공사, 3개년 사업계획 수립 … 849개 시장 1만2278개 점포 개선
정부와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오는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총 392억원을 투입해 849개 재래시장의 가스시설을 전면적으로 개선한다. 
지식경제부와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최근 소형저장탱크나 도시가스 시설로 가스를 사용 중인 등록·인정 849개 시장 1만2278개의 점포에 대해 내년부터 2009년까지 총 392억원을 투입해 전면적인 시설 개선사업을 추진하는 내용의 ‘재래시장 가스시설 시설개선 3개년 사업계획(안)’을 수립했다.
이에 따르면 사업 1년차인 2009년에 사업비 44억원을 투입해 시장 90개소를 개선하고  2년차인 2010년 192억원을 지원해 420개소의 시설을 개선, 2011년 156억원 투입 339개소의 시장을 전면적으로 개선한다. 

공사는 시설개선 3개년 사업에 투입되는 비용은 시장상인들의 안전의식 제고 등을 위해 정부가 60%, 지자체30%, 상인회가 10%의 비용을 각각 분담하는 Matching방식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공사는 정확한 실태 및 소요예산을 추정하기 위해 시설개선 분담금을 부담할 수 있는 시장의 신청을 받아 안전취약 계층의 국가균형발전영향, 예산규모, 시장규모 및 홍보효과 등을 고려해 우선 2개 시장을 선정, 3/4분기내에 시설개선 시범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공사는 이번 사업은 불특정 다수인이 이용하는 재래시장의 가스시설을 개선해 가스안전을 확보하고 화재로 인한 대형사고로의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진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스안전공사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재래시장 내 가스사고는 총 199건에 이르고 재산피해액도 226억원에 달하고 있다. 특히 재래시장은 구조적 특성상 화재가 발생할 경우 시장내에 산재한 LP가스 용기로 인해 대형사고로 확대, 대규모 인명 및 재산피해의 가능성이 높아 시설개선이 요구돼 왔다.
하지만 재래시장은 생계형 상인들이 대부분으로 이들은의 가스시설 개선비용 부담 및 안전의식이 낮아 가스사용업소 1만4661개소 중 6302개소가 부적합에 이르고 있음에도 불량가스시설 개선을 기피하고 있다.  또 약300만원에 이르는 초기 시설투자 비용부담 등으로 가스가격이 비싼 LP가스 용기에 의한 공급방식으로 사용하고 있어 영세상인들의 경제적인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공사는 재래시장 가스시설을 소형저장탱크나 도시가스 시설로 가스를 사용 중인 등록·인정 849개 시장 1만2278개 점포에 대해 전면적인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개별 점포별 시설개선은 향후 시장내 점포가 업종변경(예:옷가게→음식점)의 경우에도 시설기준에 적합하게 가스를 설치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가스검침 및 사용자의 가스사용 상태를 감지해 이상상태(가스누출 등)시 자동(원격)으로 차단하는 안전장치인 다기능가스안전계량기 등 IT를 기반으로 한 안전관리 시스템도 구축된다.
공사 관계자는 “재래시장 가스시설 개선사업은 IT를 기반으로 한 현대화된 가스안전관리 시스템 구축으로 재래시장내 화재 발생시 대형사고로 확대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며 “가스공급방식이 용기에서 소형저장탱크나 도시가스 시설로 전환돼 연147억원 경제적인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