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효율기자재보급촉진을 위한 세미나 개최
고효율기자재보급촉진을 위한 세미나 개최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1999.11.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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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관리공단 (이사장 김홍경)은 고효율에너지 기자재의 보급 활성화를 위해 지난 11월 한달동안 고효율기자재 의무사용에 따른 제품 선정방법 및 설계 기술세미나를 서울을 비롯한 5개 도시에서 개초했다.
 이번 세미나는 고효율유도전동기, 26㎜32W형광램프, 26㎜32W형광램프용 안정기, 전구식 형광등기구, 고조도 반사갓, 인체감지조명기구 등 14개 품목의 고효율제품의 보급 촉진을 위해 마련됐다.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등 공공기관 구매 담당자와 건축설계사무소 및 감리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에너지 절약정책방향과 고효율에너지 기자재의 설계방법 및 대상 제품별 절전효과 등에대한 설명이 있었다.
 또한 금호전기, 바우월드 등 20여 업체의 고효율에너지 기자재 인증제품 실문전시회도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한편 정부는 지난 99년 8월 6일자로 고효율에너지 기자재 인증품목을 8개 품목에서 14개 품목으로 확대하고 공공기관의 사용을 의무화했다.

<관련박스>
고효율 에너지 기자재가 14개 품목으로 확대됨에 따라 고효율 에너지 기자재 산업육성과 함께 에너지 절약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 김홍경)은 고효율에너지기자재 보급활성화를 위해 지난 11월 한달 동안 서울을 비롯한 5개 도시에서 기술 세미나를 개최했다.
 지방자치단체, 교육청등 공공기관 구매담당자와 건축 설계사무소 및 감리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고효율에너지 기자재의 절전효과와 국가에너지 정책방향이 소개됐다.
 또 고효율 에너지기자재 인증제품 실물전시도 있었다.
 ◆고효율 에너지기자재 보급 촉진에 관한 규정=고효율제품은 일반제품에 비해 제조원가 및 개발비 부담으로 제조업체가 개발을 기피하는 등 근본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밖에 없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다소 비싸더라도 경제성이 있는 고효율제품을 정부 또는 공공기관이 우선적으로 구입해야 한다.
 정부는 이를 위해 ‘특정에너지 사용기자재보급촉진’에 근거를 두고 고효율에너지기자재보급 촉진에 관한 제도를 96년 12월 산업자원부 고시로 제정, 현재 14개 품목으로 확대시행하고 있다.
 제조업체가 자율참여하는 이 제도는 기술표준원등 지정 시험기관의 시험성적서 및 관련자료를 첨부, 에너지 관리공단에 제출하면 지속적인 품질관리의 가능여부 및 고효율을 확인받아 품질을 인증받게 된다.
 인증 취득 생산 업체에 대해선 3년거치 5년 분할 상환에 연리 5.5% 조건으로 30억원 이내의 생산시설자금과 5억원 이내의 운전자금을 지원, 보급 활성화를 유도하고 있다.
 또한 모든 공공기관에서는 신·개축 경우 고효율제품을 반드시 의무사용토록 했고 민간부문의 경우는 5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 및 사무실 건축물 등 8개 유형의 건물신축시 사용토록 했다.
 그러나 이러한 고효율 제품의 구입시 공공기관의 경우 사업비 반영이 어려운게 사실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특정 기업에서 사전에 시설개선에 투자하고 절약되는 에너지 비용을 업체와 공공기관들이 일정하게 배분하는 이른바 에너지 절약전문기업(ESCO)를 육성지원하고 있어 이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
 현재 고효율제품으로 인증된 14개 품목은 △고효율유도전동기 △26㎜ 32W 형광램프 △26㎜형광램프용 안정기 △전구식 형광등기구 △고조도반사갓 △인체감지 조명기구 △폐열회수 환기장치 △고기밀성 단열창호 △산업건물용 가스보일러 △가정용가스보일러 △고효율펌프 △원심식냉동기 △모니터 절전기 △무정전전원장치 등이다.
◆효율관리기자재의 운영에 관한 규정=우리 나라의 에너지 소비효율등급제도는 지난 92년부터 시행하고 있으며 현재 자동차, 냉장고, 에어컨등 8개 품목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대상품목중 가정용 가스보일러는 2천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며 이에 따른 에너지 절약효과는 20∼25%에 이른다.
 제품에 부착된 라벨은 전력소비량이나 효율에 따라 1∼5등급으로 분류, 1등급 제품이 가장 좋은 에너지절약형이다.
소비효율등급제도 성과를 보면 제도시행 초기인 92년 1,2등급 제품 판매율이 45%에 불과했으나 98년에는 냉장고가 97.1%, 에어컨은 9.9%를 차지 고효율제품의 점유율이 크게 향상됐다.
 이러한 효과는 최저효율기준미달제품에 대한 생산, 판매금지에 따른 결과다. 자동차를 제외한 냉장고, 냉방기, 조명기기등 7개품목에 대해 시행하고 있는 최저효율기준제도는 효율등급 5등급 이하인 제품에 대해서는 생산, 판매를 금지하는 제도. 미국의 경우는 생산수량당 일일 벌과금을 부과하는 등 강력히 시행하고 있다.
 ◆절전형사무용기기 및 가전기기 보급촉진제도=대상품목은 컴퓨터, 모니터, 팩스, 복사기, 프린터 등 5개 절전형 사무용 기기와 TV, VCR등 2개 가전기기 등 총 7개. 절전기준에 적합한 제품에 대해 정부가 에너지 절약마크를 부여한다.
 특히 고효율제품과 더불어 99년 9월부터 모든 공공기관에서 의무사용토록하고 있다.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절전형사무용기기의 에너지절약효과는 대략 50%이상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컴퓨터 모니터의 경우는 사용중 약 100W정도 소비되나 절전모드로 전환시 5W이하로 유지, 95%를 절전할 수 있다는 것.
 약 1200만대가 보급된 TV의 경우 플러그가 꼽힌 상태에서 약 7W의 대기전력이 소비되나 3W이하로 규정된 절전형 TV로 보급할 경우 한전의 피크부하 감소와 함께 많은 에너지가 절약된다.
 ◆에너지 절약전문기업(ESCO)=ESCO란 제 3자의 에너지 사용시설에 선(先)투자한 후 여기서 발생하는 에너지 절감액으로 투자비와 이윤을 회수하는 기업. 에너지사용자는 투자위험없이 에너지 절약시설 투자가 가능하고 ESCO는 투자수익성을 보고 투자위험을 부담하는 벤처형 사업이다.
 에너지 저소비형 경제·사회 구조로의 전환을 위해 지난 92년 도입된 ESCO는 에너지 이용합리화법, 에너지이용합리화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에 법적근거를 두고 있다.
 ESCO의 사업범위는 에너지절약을 위한 관리, 용역사업, 에너지 관리 진단 및 에너지 절약 시설 투자사업등 에너지 절약과 관련된 모든 사업을 규정하고 있다.
 주요사업은 △절전형 조명등 개체사업 △빙축열등 전기대체 냉방기 보급사업 △폐열회수이용 사업 △공정개선 사업 등 최소 1억 5천만원 이상의 자본금과 4인이상의 국가기술자격 소지자, 24종 이상의 장비를 보유한 업체의 경우 등록이 가능하다.
 사업분야에 따라 1종(공장생산설비분야), 2종(건물분야)으로 구분된다.
 현재 삼성에버랜드, EPS코리아 등 국내 54개 업체가 등록돼 있다.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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