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스, 해양심층수사업 진출
SK가스, 해양심층수사업 진출
  • 조남준 기자
  • 승인 2008.06.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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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스가 해양심층수 사업에 진출했다.
SK가스는 지난 18일 해양심층수 개발업체인 울릉미네랄㈜의 주식 67%를 취득하는 인수계약을 최근 체결했다고 밝혔다. SK가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미래 물 자원 확보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가스가 이번에 인수한 울릉미네랄은 해양심층수 사업면허 1호를 갖고 있으며, 육지에서 130㎞떨어진 울릉도 바다 밑 650m에서 채취한 해양심층수를 생산하고 있다. 이 회사는 현재 CJ제일제당이 국내 최초로 내놓은 ‘울릉 미네워터’ 제품에 원수를 공급하고 있다.
SK가스는 울릉미네랄 인수를 통해 깨끗하고 건강한 물을 공급함으로써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향후 국가적 자원인 물 자원 개발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편 해양심층수는 햇볕이 도달하지 않는 수심 200m이하의 깊은 바닷물로, 유기물 및 병원균 등이 거의 없고 인간에게 꼭 필요한 마그네슘 등 다양한 미네랄과 영양성분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는 건강음료로 인식되면서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화장품 등 다양한 아이템에 활용되면서 그 쓰임새가 넓어져 2010년에는 시장규모가 1조원을 넘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해양심층수 시장에 참여한 기업들의 경쟁도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지난 2월 `해양심층수의 개발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이 시행되면서 롯데칠성음료, LG생활건강, 동원F&B, 대교, 대한제분 등 10여개 업체가 양양, 고성, 동해, 속초 등 동해안의 다양한 지역에서 해양심층수 사업을 계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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