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CO사업 진단비용 줄인다
ESCO사업 진단비용 줄인다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1999.11.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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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 1개사만 실시-진단결과 공유

ESCO협회(회장 최석곤)는 현재 동일 사업에 대해 각사별로 실시함에 따라 낭비가 되고 있는 ESCO사업 진단비용을 절약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협회는 이에따라 1개 회원사씩 돌아가면서 정밀진단을 실시, 진단결과를 회원사간 공유할 수 있도록 하고 구체적인 방안을 수립, 추진하기로 했다.

 이 방안이 추진되면 ESCO업체들은 각사마다 실시해야 했던 진단업무를 하지 않아도 돼 비용절감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ESCO협회 최석곤회장은 지난 23일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27개 회원사와 가진 조찬간담회에서 “에너지절약전문기업(ESCO)의 활성화를 위해선 ESCO협회 활동이 무엇보다 강화돼야한다”면서 “우선 협회는 이를 위해 현재 중복비용으로 발생하고 이는 진단비용을 절
약하기 위해 1개사가 이를 부담토록 하고 이 방안을 회원사와 비회원사간 차별화전략으로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협회는 또 ESCO등록을 위해 각사별로 구입해온 장비비용을 줄이기 위해 회원사간 기자재를 공동구매토록 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그 동안 진단비용과 기자재구입에 적지 않은 부담을 느껴온 중소ESCO들의 협회가입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날 협회는 △현행 5.5%인 대출금리를 3.5%수준으로 인하하고 △투자한도를 현재 50억원에서 1백억원 이상으로 풀어주며 △ESCO에 대한 조세감면을 5%에서 10%이상으로 확대하는 한편 △대기업 계열사 투자시 50%로 제한한 한도액을 철폐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이에대해 에너지관리공단 이명용본부장은 “내년에 ESCO지원자금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금리인하와 투자 한도액 확대가 실현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해 내년도 ESCO시장은 기존업체의 사업확장과 함께 신규업체등록이 잇따를 것으로 보여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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