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손익측면에 있어서는 비용절감에도 불구 수익의 대폭 감소에 따라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9천1백54억원에서 올해는 1천8백58억원으로 무려 7천2백96억원 정도가 줄어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올 예산은 정부투자기관의 구조조정과 관련 정부의 예산편성지침에 따라 짜여진 것으로 전력사업 고유업무와 핵심사업 위주로 편성된 것으로 각종 비용을 대폭 줄이는 대신 투자규모를 확대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비용중 실질적으로 자금이 소요되는 자금수반비용을 보면 지난해 10조1천2백16억원에서 올해는 9조4천8백7억원으로 6천4백8억원 정도 낮게 잡았다. 비용절감의 가장 큰 요인은 유가하락과 원자력발전 증가로 인한 연료비 감소로 지난해 3조9천6백87억원에서 올해는 3조6백47억원으로 9천억원이 넘게 연료비를 줄일 계획이다.
반면에 투자규모는 지난해 8조8천4백18억원에서 올해는 9조2천4백억원으로 약 4.5% 정도 늘여 잡았는데 발전설비에 대한 투자는 4조3천3백21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1.9% 줄인 반면 송배전설비에 대한 투자는 지난해보다 5.3%로 늘려 4조4백46억원을 책정했다.
발전설비에 대한 투자도 전체적인 규모는 지난해 보다 줄었지만 원자력 발전설비에 대해서는 지난해보다 19.1% 늘어난 2조4백12억원을 투자할 계획으로 원자력 발전 위주의 정책방향을 엿보게 하고 있다.
올해 이익 규모는 지난해보다 상당부분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당기순익이 지난해보다 7천2백96억원이 줄어든 1천8백58억에 머물 것으로 보고 있는데 수익감소가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전은 전기판매수익이 지난해 15조4천3백36억원에서 올해는 14조3천4백48억원으로 1조8백88억원이 줄어들어 전체 수익 역시 기타수익 증가에도 불구 지난해보다 8천3백11억원이 줄어든 15조2천8백46억원에 불과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전은 24조5천여억원의 예산 확보와 관련 자금수반수익 15조1천8백59억원과 자체조성자금 1조1천6백50억원등 16조3천5백9억원을 자체 조달하고 부족자금은 농오촌융자금 등으로 조달할 계획이나 약1조1천7백33억원의 예산은 마땅한 조달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邊國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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