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재생에너지 이용·기술개발 활발
건국대, 재생에너지 이용·기술개발 활발
  • 박홍희 기자
  • 승인 2008.06.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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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발전으로 1억 7000만원 수익 ‘짭짤’
건국대학교 생명환경과학대학 옥상과 이천 스포츠 과학센터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설비가 지난 2년간 총 23만 2852kWh의 전력을 생산, 1억 7000여 만원의 수익을 냈다.
지난 12일 건국대에 따르면 이 학교 안형근 교수(전기공학과)팀이 지난 2006년 4월 설치한 태양광 발전설비를 통해 하루 평균 295kWh의 전력을 생산해 이같은 성과를 얻었다.
안형근 교수팀은 또한 국내 13개 태양광 모듈 제조업체와 함께 모듈의 성능을 높이고 내구성과 수명을 획기적으로 연장할 수 있는 재료와 제조공정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한편, 김형주 교수(미생물공학)팀도 일감호에 쌓인 퇴적 침전물을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생물연료전지(microbial fuel cell)’을 개발 중이다. 
건국대 관계자는 “호수에 떠다니는 많은 녹조류가 햇빛을 이용해 유기물을 합성하고 산소를 생산하기 때문에 별도의 에너지 공급 없이 미생물 연료전지를 작동할 수 있다”며 “일감호에 쌓인 각종 미생물과 유기 퇴적물들이 생물 전기화학적으로 높은 활성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이를 이용해 연구팀은 음극(-)부를 설치하고, 광합성 작용으로 산소가 생산되는 물 표면 가까이에 양극(+)부를 각각 설치해 실험한 결과 실용적인 수준의 전기 생산에 성공해 응용 기술을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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