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MW급 태양열발전소 건설 추진
1MW급 태양열발전소 건설 추진
  • 남수정 기자
  • 승인 2008.06.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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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경부 2011년까지 300억원 투자
민간기업 주도 파일럿 플랜트 건설
태양열발전소가 2011년까지 건설된다. 지난 13일 지식경제부와 한국에너지자원기술기획평가원에 따르면 약 300억원을 들여 1MW 규모의 태양열발전소 건설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당초 에너지기술연구원이 제안한 1MW 규모의 태양열발전소 건설계획을 축소 추진하려던 정부는 최근 정부의 에너지종합대책에 따라 예산이 큰 폭으로 늘어나 태양열발전소 건설계획을 예정대로 추진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경부 계획대로 추진하게 되면 핵심요소인 스터링 엔진 운영프로그램 등을 자체 개발해 태양열발전 원천 기술을 확보할 수 있게 돼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유일하게 독자적인 원천기술 확보가 가능한 프로젝트가 된다.
지경부는 파일럿 플랜트 개념으로 건설, 기술 확보가 이뤄지면 국내 시장은 크지 않더라도 플랜트 건설 수출 효과가 대단히 클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관계 인사들에 따르면 이미 파일럿 플랜트를 건설할 후보지로 강원도, 대구 등 입지조사를 실시해 왔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경부는 프로젝트의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민간기업 주도형으로 추진하는 한편, 한전 자회사 등을 참여시켜 민간 주도에 힘을 보태주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세계 태양열발전소 건설시장은 미국, 스페인 등지에서 이미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중국도 2000~3000 MW의 건설 계획을 갖고 R&D를 진행하고 있다. 중국은 또한 2008년 베이징올림픽 개최에 맞춰 1MW 플랜트를 건설하는 계획을 추진해왔으나 기술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태다.
따라서 지경부의 계획이 성공할 경우 한국은 아시아 최초의 태양열발전소를 건설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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