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초임계압 최첨단발전소 당진7·8호기 준공
초초임계압 최첨단발전소 당진7·8호기 준공
  • 최일관 기자
  • 승인 2008.06.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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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만kW급 전자동운전방식 친환경·고효율 발전소
수도권 전력불균형 해소·하계 전력수급 안정 역할
▲ 50만kW 규모의 초초임계압 전자동운전방식의 친환경·고효율 발전소인 당진화력 7·8호기가 준공됐다. 지난 13일 충남 당진군 석문면 당진화력발전소에서 열린 준공식에서 이재훈 지식경제부 차관과 김낙성 의원, 당진 군수 등 주요 인사들이 테이프 컷팅을 하고 있다.
전자동운전방식의 친환경·고효율 발전소인 당진화력 7·8호기가 준공됐다. 이에 따라 수도권의 전력수급 불균형 해소는 물론 국내 전력계통 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서발전은 지난 13일 충남 당진군 석문면 당진화력발전소에서 이재훈 지식경제부 차관과 김낙성 의원, 당진 군수 등 주요 인사와 지역주민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당진화력 7·8호기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준공된 당진화력 7·8호기는 초초임계압(USC : Ultra Super Critical) 방식의 50만kW급 석탄발전소로서 한국전력기술이 설계하고 두산중공업이 기자재공급, 삼성물산과 GS건설이 시공을 담당했다. 지난 2004년 3월에 착공한 이후 총 공사비 1조985억원과 연 150만명의 인력을 투입, 3년 9개월만에 완공했다.

당진 7·8호기는 당진 5·6호기에 이어 초초임계압 방식으로 설계, 성공적으로 준공함에 따라 국내 전력산업 발전기술이 초임계압에서 초초임계압으로 연착륙 하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초초임계압 발전소는 임계압 (225.65kg/㎠, 374℃)이상의 증기를 사용하는 초임계압 발전소보다 더욱 높아진 증기 압력 246kg/㎠ 이상이면서 증기온도 593℃ 이상의 발전소를 말한다.

최근에 국내에 건설되고 있는 50만㎾급 발전소 10기는 모두 초초임계압을 적용하고 있으며 이들 전체는 기존 초임계압 발전소에 비해 연간 75만톤의 연료 절감과 400만톤의 CO2 배출량 감소효과가 있는 고효율 발전소다.
또한 7·8호기는 국내 석탄화력발전소 최초로 발전소 자동 기동·정지 시스템을 개발해 실용화함으로써 전자동 운전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약 60분의 기동시간을 단축하는 등 설비 신뢰성과 운전 편의성을 겸비한 최첨단의 발전소이다.

이와 함께 탈황, 탈질설비 및 전기집진기 설치 뿐 아니라 배출가스 자동측정 시스템과 원격측정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각종 환경오염 방지설비와 24시간 연속감시 가능한 자동 환경감시 시스템을 구축, 세계적인 친환경발전소의 면모를 갖췄다.
당진화력발전소는 동서발전의 주력 발전소로서 서울과 인접한 서해안 지역에 위치해 수도권의 전력수급 불균형 해소와 국내 전력계통 안정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특히 이번 7·8호기 준공으로 하계 전력수급 안정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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