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관료’ VS ‘민간 CEO’ 경쟁치열
‘전문 관료’ VS ‘민간 CEO’ 경쟁치열
  • 조남준 기자
  • 승인 2008.06.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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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경부 산하 공기업 기관장 후보 3배수 압축
지식경제부 산하 공기관장 공모 결과 공무원 및 공공기관 출신과 민간 최고경영자(CEO)들의 경합이 치열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전력공사, 한국가스공사, 석유공사, 코트라 등 공기관의 임원추천위원회는 지난 10~12일 서류심사를 거쳐 각 기관별 수십여명의 지원자 가운데 6~8명의 후보자를 압축했다. 임원추천위원회는 이들에 대한 면접심사를 거쳐 3~5배수를 선정한 다음 임명권자인 대통령에게 추천할 계획이다.

한전은 서류심사를 통해 후보자를 7명으로 압축했다. 관료출신으로는 산업자원부 제2차관을 지낸 이원걸 직전 사장과 국세청 차장을 지낸 곽진업 전 감사가 포함됐다. 아울러 박희갑 전 남동발전 사장(부사장 역임), 윤맹현 한국원자력연료 사장(한전 대외사업본부장 역임), 정태호 동서발전 사장(부사장 역임), 홍문신 전 서부발전 사장도 서류전형을 통과했다. 이외에 민간출신으로는 현재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대표이사로 재직 중인 이명환씨가 유일한 후보로 올랐다.

가스공사 임원추천위원회도 8명의 면접대상 후보를 선정했다. 관료출신으로는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 등을 지낸 김홍경씨가 후보에 올랐다. LG상사 대표이사 부회장 출신인 이수호 직전 사장, 김종술 전 부사장, 박달영 전 가스안전공사 사장도 후보군에 들었다. 민간 출신 후보는 삼성물산 부사장, 벽산건설 대표이사 부회장 등을 역임한 박재우 아주그룹 부회장과 유철호 전 LG화학 사장 등이다.

코트라도 8명을 사장 후보로 선발했다. 관료출신으로는 이환균 전 건설교통부 장관과 조환익 전 산업자원부 차관이 선정됐다. 또 김인식 킨텍스 사장, 정순원 로템 부회장 등이 후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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