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최대전력수요 6482만kW
올 여름 최대전력수요 6482만kW
  • 변국영 기자
  • 승인 2008.06.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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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예비율 10.6% 피크 부하 여유
올 여름 최대전력수요는 지난해보다 4.1% 증가한 6482만kW에 공급능력은 지난해보다 7.4% 증가한 7170만kW로 예상됐다.
지식경제부는 지난 11일 한전에서 전력거래소, 발전자회사, 한전, 에너지관리공단, 전기안전공사 등 전력유관기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여름철 전력수급 전망 및 기관별 대책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는 올 여름 최대전력수요가 경제여건과 기상전망 등을 감안할 때 지난해보다 4.1% 증가한 6482만kW로 예상되는 반면 공급능력은 지난해보다 7.4% 증가한 7170만kW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예비전력은 688만kW(전력예비율 10.6%)로 여름철 전력수급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상 고온이 발생할 경우 전력수요는 최대 6698만kW까지 늘어날 가능성이 있으나 이 경우에도 예비전력은 453만kW로 계통운용에 필요한 최소한의 예비전력(400만kW)은 확보할 수 있을 분석됐다.
지난해에는 계속된 장마로 8월 하순에 전력수요가 몰려 예비전력이 다소 적었으나(449만kW) 금년에는 예년 수준의 예비전력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공급 측면에서는 지난해 여름철 이후 신규발전소들을 순차적으로 준공해 총 313만kW의 발전설비를 확충할 예정이며 연내 준공 예정인 영흥화력 4호기와 보령화력 8호기, 하동화력 7호기의 시운전 출력(총157만kW)도 활용할 계획이다.

수요측면에서는 휴가·보수 지원금 제도 등 부하관리를 시행해 총 335만kW의 전력수요 분산을 유도하고 고효율 전력기기 보급을 확대함으로써 전력소비를 줄이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안정적 전력공급과 전기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주요발전소, 원전, 송배전 설비에 대한 사전점검을 실시하고 노후설비는 여름철 이전에 교체할 예정이며 한전과 발전사들은 9월 10일까지 ‘하계 무정지 100일 운동’을 실시한다.
정부는 예비전력이 600만kW 이하가 되면 정부의 지원금 수준에 따라 전력소비자가 자발적으로 전력소비를 줄이고 지원금을 지급받는 ‘지원금 입찰제도’를 시범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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