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공장 지붕 활용 태양광 발전
포스코, 공장 지붕 활용 태양광 발전
  • 남수정 기자
  • 승인 2008.06.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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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코 정준양 사장과 포스코 허남석 광양제철소장을 비롯해 에너지관리공단과 한국전력공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1MW급 태양광 발전설비 준공식이 열렸다. (왼쪽부터 포스코 노경협의회 광양제철소대표 강동수, 에너지관리공단 광주전남지사장 박근호, 포스코 광양제철소장 허남석,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 정준양 , 포철기연 대표 정상훈, 한국전력공사 전남사업본부장 김귀중, 포스코 광양제철소 설비담당 부소장 조창환)
포스코가 친환경 재생에너지로 주목 받고 있는 태양광 발전설비를 공장 지붕에 설치하고 상업용 발전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포스코는 지난 4일 4냉연 제품창고 지붕에 1MW급 태양광 발전설비를 준공한 데 이어 이달 중순 포항제철소 후판 제품창고 지붕에도 동일한 규모의 발전설비를 준공하는 등 본격적인 태양광 발전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장지붕을 활용한 태양광 발전은 27KW급을 시범용으로 설치한 적은 있으나 1MW 이상 대용량 상업용으로는 포스코가 처음이다. 포스코는 광양제철소 태양광 발전을 통해 연간 일반주택 약 500가구 정도가 사용 가능한 2500MWh를 생산, 판매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연간 16억원의 전력 판매수익과 함께 약 1600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의 대용량 태양광발전 설비 도입은 유휴공간인 공장지붕을 활용해 부지활용도를 높이고 초기 투자 비용을 최소화한 첫 사례로, 태양광에너지 이용 및 보급을 확대하고 국가 신재생에너지 산업 육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는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자원고갈과 지구온난화 문제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태양광 발전 외에도 광양에 공장 용수를 활용한 소수력발전 설비를 가동하고 있으며, 올해 8월 세계 최초의 발전용 연료전지공장을 준공 하는 등 신재생 에너지 개발과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관심과 투자를 지속해 나가고 있다.
한편, 이날 광양제철소 태양광 발전설비 준공식에는 정준양 포스코사장, 한국전력공사 및 에너지관리공단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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