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 기술기준 국제표준화 시급
신재생에너지 기술기준 국제표준화 시급
  • 남수정 기자
  • 승인 2008.06.09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IS·IEC, 해양에너지·바이오연료 기술위원회 신설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국제기구의 표준화 작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어, 국내 신재생에너지 산업 육성을 위해 이같은 노력이 시급한 실정이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지난 4일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신재생에너지 분야 국제표준화 동향과 국내 대응전략에 관한 표준화 세미나를 개최하고, 시장선점을 위한 국제표준화 대응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태양광, 풍력, 수소연료전지 등 현재 추진 중인 신재생에너지 분야별 표준화사업 추진현황, 표준화 정책 및 인증제도, 국제 표준화 및 기술개발 동향 등이 발표됐다. 태양광 분야는 국제인증제도와 태양광시스템의 표준화 동향, 수소연료전지 분야는 수소제조기술과 가전제품용 마이크로 연료전지, 발전용 연료전지에 대한 표준화 동향이 소개됐다. 풍력분야에서는 해상풍력 및 부품 관련 표준화 동향이 발표됐다.

기표원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의 국제인증제도, 신재생에너지설비 품질기준 강화 등에 대한 정보가 관련 업계, 연구소에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계적으로 신재생에너지 산업이 빠르게 성장함에 따라 시장 선점을 위한 국제표준화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ISO와 IEC 등 국제표준화기구는 올해 주요 전략과제의 하나로 신재생에너지 표준화를 선정한데 이어 전략자문그룹(SAG)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에는 태양광, 풍력, 수소연료전지 등 기존 에너지원 외에도 해양에너지, 바이오연료 등에 대한 기술위원회가 신설되는 등 세계 각국이 신재생에너지 표준화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현재 116종의 국제표준이 제정됐으며, 52종이 제정 중에 있다.

한국은 2005년부터 국내기술을 국제표준으로 연계시키기 위해 수소연료전지, 태양광, 풍력 등 3대 중점분야를 중심으로 국제표준화사업을 추진 중이다. 사업 초기에는 선진국에 비해 기술력이 부족해 성과가 미미했으나, 최근 ‘태양광발전용 접속함’ ‘풍력발전 부품인증’ 등 국제표준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