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산업 총매출액 7조5,461억원
원자력산업 총매출액 7조5,461억원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1999.11.15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원자력산업회의 '98년도 원자력산업실태 조사 결과)


 98년도 국내 원자력산업체의 원자력관련 총매출액은 7조5,461억원이고 원자력관련 종사자는 2만1,218명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결과는 한국원자력산업회의가 과학기술부의 의뢰를 받아 한전 및 원자력발전소 건설업체, 기자재 제조업체, 연구소, 동위원소 이용기관등 총1,219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원자력산업실태조사 결과 나타났다.

 국내 원자력산업 매출액은 한전의 전기판매수입 5조8,124억원, 산업체매출액이 1조7,337억원으로 기저부하를 담당한 원자력발전량 증가로 전년대비 15.7% 증가한 반면 원자력산업 인력은 IMF 영향에 의한 각 업체의 구조조정으로 97년에 비해 7.8% 감소했다.

 한전을 제외한 원자력공급산업체의 매출액은 주로 원자력발전과 관련한 에너지이용 분야가 전체의 75.7%를 차지했고 의료, 산업분야에서의 동위원소 이용분야가 9.6%, 원자력연구분야 8.8%, 원자력안전분야 4.1% 순으로 나타났다.

 국내 원자력산업체가 해외로부터 도입한 기술도입은 94년부터 99년 6월까지 총208건에 계약금액 2,449억원으로 주로 미국(139건, 1,843억원)으로부터 기술도입이 이뤄졌고 도입한 기술분야는 원전보수기술이 66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계약금액으로는 플랜트종합설계기술이 690억원으로 가장 컸다.

 반면 93년부터 99년 6월까지 7년간 국내 산업체가 해외에 수출한 원자력수출액은 한국중공업의 중국 진산 원전용 증기발생기 수출을 비롯해 총40건에 계약금액은 1억4,159만달러에 이르고 있다.

 조사결과 국내 원자력산업은 일시적인 침체기를 겪고 있으나 정부의 지속적인 원전건설과 대북 경수로지원사업 및 해외 원자력기자재 수출전망이 밝아 앞으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분석됐다.

(관련박스)
일시적 침체 벗어나 성장세 지속 전망
매출액 한전 증가, 공급업체 감소 상반
원전준공 따른 타분야 이동으로 인력 감소


 한국원자력산업회의가 발표한 98년도 원자력산업실태조사 국내 원자력산업은 일시적인 침체기를 겪고 있으나 정부의 지속적인 원전건설 추진과 대북 경수로 건설사업 등으로 인해 성장세가 계속될 것이라는 결론을 내놓고 있다.

 원자력산업의 진흥을 위한 정책수립의 중요한 기초자료가 되는 이번 조사내용을 부문별로 정리요약한다.

 ▲ 원자력산업 총매출액
원자력산업의 총매출액은 7조5,461억원으로 97년 대비 15.7% 증가했다. 97년도 성장률이 4.0%였던 것에 비해 11.3%P나 증가했다.

 이는 기저부하를 담당하는 원자력발전량 점유율이 97년 34.3%에서 98년에는 41.7%로 늘어났을 뿐만아니라 월성 3호기와 울진 3호기가 준공되고 울진5, 6호기등 신규원전이 착공된 것이 주요인으로 작용했다.

 한전의 매출액은 97년대비 30.6% 증가한 5조8,124억원이고 한전을 제외한 원자력공급산업체의 매출액은 97년에 비해 16.4% 감소한 1조7,337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 한전의 원자력관련 지출액

 한전의 원자력관련 지출액은 2조7,802억원으로 97년 대비 12.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설비투자비(98년대비 -28.5%)와 인건비(97년대비 -8.4%)의 감소가 주원인으로 지적됐는데 월성 3호기와 울질 3호기가 준공돼 건설피크 기간을 벗어났으므로 건물 및 구조물이 97년에 비해 95.7% 감소한 것도 한 요인이 됐다.

 ▲ 원자력관련 인력

 원자력산업체의 원자력관련 종사자는 2만1,218명으로 97년도에 비해 7.8% 감소했다. 원전 준공에 따른 타분야로의 인력이동과 업체의 구조조정 및 조업률 하락으로 인한 인력감소 때문으로 분석됐다.

 분야별 원자력관련 종사자는 에너지이용분야가 1만2,830명이고 RI등 이용분야는 2,970명, 원자력안전분야 2,064명, 원자력연구분야 1,002명, 원자력지원·기타분야 2,352명 등이다.

 업종별로는 전기사업체 4,825명, 설계업 2,171명, 건설업 2,354명, 제조업 4,115명, 서비스업 4,947명, 연구기관 2,179명 등으로 나타났다.

 ▲ 원자력 기술도입 및 해외수출 현황

기술도입(94년∼99년 6월)은 39개 업체에서 총208건에 2,449억원으로 미국 139건, 국내 19건, 독일 11건, 러시아 3건 등으로 플랜트종합설계분야의 기술도입액은 690억원으로 전체금액의 28.2%를 차지하고 있다.

건당 기술도입비는 평균 12억원이고 해외수출은 10개국에 총40건, 1억4,159만달러이다.

 ▲ 방사선동위원소(RI)등 이용분야
98년말 방사선동위원소 이용기관수는 1,394개소로 97년말 1,315개소에 비해 6.0% 증가했고 방사선작업종사자수는 1만4,240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의 1만5,617명보다 8.8% 줄어들었다.
<변국영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