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F․미 플렉트로닉스, 유기태양전지 상용화 추진
KPF․미 플렉트로닉스, 유기태양전지 상용화 추진
  • 남수정 기자
  • 승인 2008.05.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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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0만달러 투자…안산 R&D센터․청주 생산공장 건립

볼트 생산제조업체 KPF와 유기 태양광 분야의 세계최고 수준의 기술을 보유한 기업인 미국의 플렉트로닉스사가 유기태양광 패널 생산을 위한 R&D센터와 생산공장 건립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양사는 29일 오전 10시 30분 지식경제부 초청실에서 이재훈 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총 2200만불(KPF 51%, 플렉트로닉스 49%)을 투자해 청주에 생산공장, 안산에 R&D센터가 들어서게 된다. 이곳에서 양사는 유기태양전지(OPV, Organic Photovoltaic)의 상용화 기술개발과 대량생산을 추진하게 된다. 이에 따라 생산공장 400여명, R&D센터 20~30명의 고용창출도 기대되고 있다.

이날 참석한 이재훈 차관은 “건실한 국내 중소기업과 고도기술을 보유한 외국기업과의 합작투자는 고용창출 및 기술이전 측면에서 매우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이 차관은 이어 “이번 투자는 국내 중소기업이 외자를 유치해 신산업 분야에 진출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기업의 외국인 투자유치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격려했다.

지경부는 고도기술 관련 외국인 투자 등에 대한 현금지원 제도를 비롯해 조세감면, 입비지원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중소기업의 외국인 투자를 적극 유치할 방침이다.

한편 플렉트로닉스(Plextronics)사는 지난 2002년 플라스틱 기반 유기태양전지 세계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리차드 맥컬로(Dr. Richard McCullough) 박사에 의해 설립됐다. 자본금 410억원, 직원수는 20명의 박사를 포함해 총 52명이다. GE, 코닥과 함께 유기 태양전지 분야 최고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한국 파트너사와의 협력으로 상용화 시기를 1년반 정도 앞당겨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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