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전력그룹사, 자린고비 경영 돌입
한전·전력그룹사, 자린고비 경영 돌입
  • 변국영 기자
  • 승인 2008.05.29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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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원 예산절감 비상경영 2단계

한국전력과 전력그룹사들이 전사적인 긴축경영에 돌입했다.
한전은 지난 23일 전력그룹사 사장단 회의에 이어 27일 경영간부 회의를 소집하고 원가 부담 급증과 영업손실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비상경영 2단계 돌입했다.
이와 함께 한전 및 발전회사 합동으로 ‘줄이고 아끼고 참아, 줄일 수 있는 것은 모두 줄일 것’을 결의했다.
한전은 지난 3월 긴축경영을 대폭 강화한 1조원 수준의 예산을 절감하는 비상경영 2단계에 돌입하는 한편 B.M.W(Bus or bicycle, Metro, Walking)  운동 전개를 통해 대중교통 이용을 유도하기로 했다,
사무실 소비전력 15% 절감을 목표로 CeO(Chief Energy Officer, 에너지관리 전담 임원)을 선임하고 ‘C-15(Cut 15%) 운동’을 전개키로 했다.
1일 부터는 NO-tie 출근제, 개인용 냉방기구 사용 절제, 냉방 기준온도를 정부지침 보다 1도 상향(27도) 조정해 냉방에너지 15% 절감하고 있고 본사 야간 일제 소등시간을 1시간 앞당기고(23시→22시), 계단 오르기 장려 등을 통한 본사 엘리베이터 3기당 1기 운행 정지를 실시하고 있다.
고통분담을 위해 하반기 전사 업무 추진비를 20% 줄이는 한편 컬러 인쇄를 금지하고, 사무실 비품은 재활용하거나 중고품을 구입해 사용키로 했다.
업무시간의 낭비 제거를 위해 본사 전부서에 집중근무제를 실시하고 결제 전일 예약제, 컴퓨터 파일명 작성 방법 표준화 등을 실시해 불필요한 야근을 줄임으로써 새나가는 비용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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