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올해 해외수주 50억불 돌파
현대건설, 올해 해외수주 50억불 돌파
  • 변국영 기자
  • 승인 2008.05.26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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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말 6개국 13건 51억4150만불 수주
현대건설이 올들어 해외수주 50억 달러를 돌파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11일 쿠웨이트 국영정유회사가 발주한 쿠웨이트 아주르 신규 정유 공장 공사 중 해상수출 설비부문을 11억2000만 달러(한화 약 1조1700억원)에 수주, 5월 현재 총 51억4150만 달러의 해외수주고를 기록했다.
이번에 수주한 아주르 신규 정유공장은 하루 생산량 61만5000 배럴 규모의 정유공장을 건설하는 공사로 총 5개의 패키지로 분할 발주됐다. 이번 공사에서 현대건설은 11억2000만 달러 규모의 해상터미널 공사를 수주했고 2012년 완공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20세기 대역사라 불리는 ‘주베일 산업항 공사’ 등 중동 각 지역에서 해상 설비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토목 항만 공사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력과 세계적인 명성을 쌓아왔다.
특히 쿠웨이트 지역에서는 쿠웨이트 국영정유회사가 발주해 지난 2005년 완공한 해상 터미널 확장공사 등을 통해 탁월한 공사 수행 능력 및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았으며 쿠웨이트 지역의 후속 공사는 물론 다른 지역에서의 유사 공사 수주에도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게 됐다.

한편, 현대건설은 지난 1977년 슈와이바 항만 확장 1·2단계 공사를 수주하며 쿠웨이트 시장에 진출, 7억 달러 규모의 북부 화력발전소를 건설하고 있는 등 쿠웨이트에서만 총 54건, 40억 달러에 달하는 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올해 해외수주 목표를 지난 4월말 65억 달러로 상향조정한 현대건설은 5월 현재 해외수주 50억 달러가 넘어서는 실적을 기록하고 있어 올해 목표 달성은 물론 사상 최대의 해외 수주고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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