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그린에너지엑스포 성황리에 막내려
제5회 그린에너지엑스포 성황리에 막내려
  • 남수정 기자
  • 승인 2008.05.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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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국 190개 업체 참가…2만5천여명 다녀가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된 제5회 그린에너지엑스포가 대한민국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성장가능성과 앞으로의 과제를 동시에 보여주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특히 올해 엑스포는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현주소를 반영하듯 전시회 규모와 성과 등 모든 면에서 역대 전시회와 큰 성장을 보였다.

우선 지난해보다 2배 늘어난 15개국 190개 업체(해외 79개사)가 총출동해 전시장 1, 3층과 로비, 야외전시장에서 신기술, 신제품을 선보였다.

건설사, 플랜트, 건축, 디자인 분야 전문가들이 첫째날 7800명, 둘째날 9200명, 마지막날 8200여명 등 총 2만5200여명의 참관객이 전시장을 찾아왔다.

지난해 총 9300여명(외국인 284명)의 참관객이 방문했던 점을 감안하면 놀라운 성과다. 특히 500여명의 해외 바이어가 방문해 세계시장에서 높아진 한국기업의 위상을 확인시켜줬다.

이와 함께 전시장 곳곳에서 동시에 진행된 32개 그린에너지컨퍼런스에는 총 580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구지역의 신재생에너지 명소로 유명한 엑스코 지붕의 태양광 발전설비는 총 9500여명이 견학했다. 

듀폰, 지멘스, 샤프, 큐셀, 썬파워 등 신재생에너지 원천기술을 확보한 세계적인 다국적 기업을 비롯해 국내 신재생에너지 선두업체인 현대중공업, KPE, 한국철강, 미리넷솔라 등이 참가해 참관객의 주목을 받았다.

첫째날 오후 전시장을 찾은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은 “깜짝 놀랐다. 이 전시회는 조금만 더 가꾸면 세계적인 전시회가 될 것”이라며 “국내 신재생에너지기술이 굉장히 많이 발전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이 첫째날인 21일 오후 그린에너지엑스포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김범일 대구광역시장도 둘째날 오후 전시장을 둘러본 뒤 “신재생에너지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그린에너지엑스포를 세계적인 전시회로 키우겠다”고 약속했다.

▲ 김범일 대구시장이 둘째날인 22일 오후 그린에너지엑스포 현장을 찾았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도 마지막날 전시회장을 방문해 “경북도도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육성하는데 노력하겠다”며 참여업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최열 환경재단 이사는 “국제적인 규모에 놀랐다. 태양광과 풍력발전의 성장세를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내년 그린에너지엑스포는 엑스코 전시공간 전부를 사용해 올해보다 1.5배 큰 700부스 규모로 5월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개최되며,  ‘2009 아시아수소에너지학회’도 동시에 개최된다.

박상민 엑스코 전시팀장은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성장에 따라 그린에너지엑스포도 함께 발전하고 있다. 금년 참가업체의 85%가 재참가를 신청했다. 엑스코 확장 공사가 완료되는 2011년에는 1000부스 규모의 전시회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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