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충북 음성에 태양광 1공장 준공
현대중공업, 충북 음성에 태양광 1공장 준공
  • 남수정 기자
  • 승인 2008.05.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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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까지 330MW 생산 … 2014년 매출 1조원 달성
▲ 현대중공업은 음성 태양광 1공장을 준공한데 이어 2009년까지 3000억을 추가 투자해 생산규모를 330MW로 늘릴 계획이다.
현대중공업이 태양광 사업 확대에 가속도를 낸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0일 오전 10시 충북 음성군 소이공업단지에서 태양광 1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은 정우택 충북도지사, 박수광 음성군수를 비롯한 인근 지역주민과 정몽준 국회의원, 김종률 국회의원, 송광호 국회의원 당선자, 현대중공업 민계식 부회장, 최길선 사장 등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태양전지 및 태양광모듈 각각 30MW의 생산라인을 갖춘 이 공장은 부지 1만8360㎡, 건축물 7600㎡ 규모로 조성됐으며, 총 340억원이 투자됐다. 

현대중공업은 이날 준공식과 함께 2공장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맺고, 2009년까지 3000억원을 추가로 투자해 총 생산규모를 330MW까지 늘리기로 했다.
현대중공업은 음성공장은 올해 1000억원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350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2공장이 완공되는 2010년에는 이보다 10배 가량 늘어난 약 1조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은 지속적으로 생산규모를 확대해 2014년까지 세계적인 태양광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비전을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 참석한 민계식 현대중 부회장은 “국내외 핵심 인력과 최신 설비를 음성공장에 배치해 제품 생산 및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추진하겠다”며 “현대중공업이 전 세계 태양광발전 산업의 메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KCC와 손잡고 연산 3000톤 규모의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로써 현대중공업은 ‘폴리실리콘-잉곳-웨이퍼-태양전지-모듈-시스템 시공’으로 이어지는 태양광 밸류체인을 완성, 안정적인 사업시스템을 구축하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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