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러시아 가즈프롬과 협력 협정 5년 연장
가스공사, 러시아 가즈프롬과 협력 협정 5년 연장
  • 조남준 기자
  • 승인 2008.05.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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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가 세계 최대의 천연가스 업체인 러시아의 가즈프롬과 협력협정을 5년 연장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2003년 5월 러시아 가즈프롬과 체결한 5년 협력협정이 당초 이달 만료될 예정이었으나 오는 2013년 5월까지 5년간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가즈프롬은 세계 가스 생산량의 약 20%를 차지하는 세계적인 가스 수출업체로 이번 협력협정 연장으로 우리나라가 러시아에서 안정적인 가스공급원을 확보하게 됐다.

최근 세계 에너지 확보 전쟁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세계 2위의 석유생산국이자 세계 천연가스 매장량의 약 26%를 보유하고 있는 세계 최대 자원 부국인 러시아와의 에너지 분야 협력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와 인접한 동 시베리아, 극동 및 사할린 지역은 풍부한 에너지 자원이 매장되어 있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자원의 공급처로 부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가스공사와 가즈프롬은 한·러 정부 간 가스분야 협력협정의 PNG 공급을 위한 위임기관으로서 정기적인 부사장급 회의 및 실무회의 등을 통해 러시아산 천연가스(PNG/LNG)의 한국 도입을 위한 협의를 지속해 왔다.
이는 지난 2003년 5월 체결한 협력협정과 지난 2006년 10월 체결한 협력의정서에 따른 것으로, 이 밖에도 양사는 R&D 분야 및 인력교류, 교육 분야에서의 협력을 확대해 왔다. 또 러시아 내의 공동 E&P사업, 동 시베리아 및 극동지역 LNG 액화기지와 가스 화학단지 건설 및 운영사업의 추진 등을 위한 협의를 진행해 왔다.

아울러 가스공사는 사할린-2 프로젝트에서 연간 LNG 150만 톤 도입 외에도 러시아로부터의 천연가스 도입을 최대한 조속한 시일 내에 실현하고자 가즈프롬과 실무급 회의를 지속하고 있다.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러 동부지역의 LNG 액화기지 및 가스화학 단지 건설 사업 공동 추진 방안에 대한 협의도 진행 중에 있다.
러시아 동부지역 가스산업 발전전략인 ‘동부 가스 프로그램’의 조정자 역할을 하고 있는 가즈프롬은 세계 가스 생산량의 20%를 차지하는 세계 최대 가스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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