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왕십리·부평 노후설비 매각 '진통
한전, 왕십리·부평 노후설비 매각 '진통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1999.01.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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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이 군산과 영월복합화력의 노후 발전설비 매각에 이어 현재 추진중인 왕십리와 부평 내연발전소의 디젤발전기 매각이 순조롭게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

한전은 지난달 23일 디젤발전기 매각을 위한 1차 입찰을 실시했으나 입찰에 참여한 업체가 3곳에 불과한데다 한국감정원의 평가로 나온 예정가와 입찰 최고가 사이의 격차가 커 결국 유찰됐다.

한전은 국내의 다른 업체와 외국업체들의 입찰 참여를 유도해 조만간 2차 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나 설비 자체가 워낙 노후해 매각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매각이 추진중인 왕십리와 부평 내연발전소의 디젤발전기 각 6기는 설비 자체가 30년이 넘는 노후 설비로 관련 업체들의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1차 입찰에서 보여줬듯이 국내 고철회사 3곳만이 입찰에 참여하는등 국내 업체의 참여도 부진한 형편이다.

이런 상황에서 외국업체의 참여는 사실상 기대하기 힘든 형편이다. 한전은 군산과 영월 복합화력발전소 노후설비를 매입한 IBC社등 외국업체에 매입 의사를 타진했으나 별다른 반응를 얻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전은 이에따라 조만간 2차 입찰을 실시하되 최대한 국내업체들을 입찰에 참여시키는등 대안을 마련해 빠른 시일내에 매각을 성사시키다는 방침이다.

(邊國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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