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동원전 20기 대상 안전에 만전
우리나라 원자력발전 30주년을 맞아 국내 가동원전 20기에 대한 총체적인 종합점검이 실시된다.한국수력원자력(사장 김종신)은 5월 13일부터 7월 4일까지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해 원전 종합점검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번 종합점검은 고리원자력 1호기의 상업운전 30주년을 맞아 국내원전의 총체적인 안전수준과 잠재적 위험의 사전 확인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가동원전 증가에 따른 관리 사각지대의 유무와 설비 교체 필요성 등이 집중 실시된다.
점검에 참여하는 전문가들은 박군철 서울대 교수를 단장으로 국제원자력기구(IAEA), 세계원자력운영자협회(WANO) 등 해외전문가와 학계,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전력기술주식회사, 한국수력원자력 등 국내전문가들로 구성돼 원자력 본부별 10명씩 총 40명이 영광원자력본부를 시작으로 울진본부, 고리본부, 월성본부 순으로 각 원전본부별로 2주간, 전체 약 2개월간 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세계원자력운영자협회가 실시하는 원전 안전점검(WANO Peer Review)을 준용해 안전도, 발전소 성능, 종사자 능력 등 5개 분야에서 세계 최고수준을 기준으로 개선권고사항 및 우수사례를 도출하게 된다.
한수원 관계자는 “올해는 최초의 발전소가 재가동을 시작, 제2의 출발을 하는 뜻 깊은 한해”라며 “지속적 점검과 국제전문가 초청 및 해외사례 벤치마킹을 통해 안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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