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과 상생시대로
한전·한수원, 중소기업 성장이 곧 전력산업 발전 ‘공감대’
중소기업과 상생시대로
한전·한수원, 중소기업 성장이 곧 전력산업 발전 ‘공감대’
  • 변국영 기자
  • 승인 2008.05.05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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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KEPCO 브랜드 파워로 중기 해외진출 적극 지원
한수원, 400억 제품 구매 발전사 최대 구매기관 자리매김

▲ 지난해 9월 개최된 ‘한수원-AECL-협력중고시업 기자재 공급 협력 조인식’ 모습.
한전이 지난 93년부터 중소기업의 지원을 통해 국가 경쟁력 강화에 노력하고 있다. 한전의 중소기업 지원은 지원사업계획을 수립해 공기업 최초로 시행하고 있다.
한전의 중소기업 지원사업은 전력산업분야 중소기업을 육성하고 경제활성화와 고용창출 및 기업의 국제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고 있고 이같은 노력의 결실로 지난 2007년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정부평가에서 24개 공공기관중 전부문 1위를 달성하는 성과를 달성한 바 있다.
한전의 중소기업 지원사업의 특징을 살펴보면 먼저 성장단계별 맞춤형 상생협력 시스템 구축을 들 수 있다, 이는 창업-기술개발-제품생산-기업경영-판로개척 등 중소기업의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프로그램으로 고객의 실질적 요구 충족으로 고객만족도를 극대화할 수 있다.

또 한전 브랜드 파워를 이용한 대·중소기업 해외시장 동반진출은 국내 전력시장의 한계와 급속도로 변화하는 경영환경에서 중소기업의 지속적 성장과 발전을 위해 신성장 동력을 찾아 적극 해외시장 진출을 꾀하고 있다.
낮은 브랜드 인지도와 정보부족으로 해외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지난 2006년부터 동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시행하고 있으며 한전 해외지사와 KOTRA 등 관련 유관기관과의 유기적 공조를 바탕으로 중소기업의 수출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이와함께 한전은 중소기업 지원사업의 전산화 및 통합적 관리가 가능한 중소기업지원 통합합시스템(Siss1) 구축을 위해 지난 2006년 3월~12월까지 1차 개발을 추진한데 이어 2007년 1월 기본 서비스 실시, 이후 2차 고도화 작업을 통해 지원사업 전산서비스 확대, 1만 9000여개 기업 데이터 확보, 대량메일 발송 등 쌍방향 커뮤니케이션 구축 등의 시스템 고도화 작업을 성공리에 달성했다.
이에따라 한전의 통합시스템 개발 노하우를 활용해 전력그룹사 중소기업지원 통합시스템 이 개발됐으며 한전 통합시스템과의 성공적인 상호연계작업으로 전력그룹사 차원의 중소기업 지원시스템이 구축돼 보다 체계적이소 신속한 지원사업 전개가 가능해졌다.

한전의 현재까지의 중소기업 지원 중요 현황으로는 협력 연구개발 사업부문에서는 중소기업의 기술자생력을 키우기 위해 연구개발비의 75%이내(5억원)까지 무상지원하고 있고 협력연구개발사업을 통해 개발된 신제품은 한전의 구매확대 등 국내외 판매실적이 급증하고 있다.
이같은 적극적인 R&D지원이 중소기업의 전력기자재 제조 기술력 향상을 통한 자생력 강화에 기여함은 물론 우수 기자재 납품을 통한 전력품질 향상으로 연결돼 한전과 협력중소기업간 상호 WIN-WIN하는 상생협력 대표모델로 자리잡고 있다.

해외시장 개척 부문에서는 매년 해외시장개척과 국제전시회 출품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러한 지원노력을 통해 지난 2007년도에는 365만 달러의 수출계약실적을 달성하기도 했다,
정보화 기술개발지원부문은 경영, 생산관리 업무 등을 전산화해 중소기업의 향상과 경영효율 제고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기업규모에 따라 ERP, EP(기업포털), ASP(맞춤형 IT 서비스) 등으로 특화한 전산화 시스템 구축 지원으로 협력업체의 업무 효율성 향상에 기여해고 있다.
품질경쟁력 강화지원 부문은 중소기업 제품의 품질개선 및 시공품질 향상으로 경쟁력 강화와 전력공급 신뢰도 증진을 위해 전력 기자재 제조·생산 중소업체 및 전기공사업체를 대상으로 ISO 9001, 14001 시리즈와 해외규격인증 획득에 소요되는 비용을 지원, 품질관리시스템을 조기에 구축토록 유도하고 있다.

또한 중소기업의 Single PPM 품질혁신운동 강화를 위해 배전기가재 부문지원에서 송변전부문까지 확대, 배전품질등급제와 연계한 체계적 지원사업 추진과 함께 Single PPM 품질인증기업 배출확대 등의 내용을 담고 있는 2010년까지 중단기 로드맵을 설정해 협력중소기업 품질경쟁력 강화에 노력하고 있다.
끝으로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 확대 부문은 협력중소기업에 대한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생산제품에 대한 판로확보를 위한 전력그룹사 차원의 공동구매 목표 할당제를 시행하고 연구개발 제품에 대한 활용촉진 전개, 다양한 홍보활동, 전력그룹사 차원의 공공구매 지원협의회 개최 등 다각적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 중소기업지원 정책의 핵심은 원자력발전소 기자재를 국산화 개발하는데 필요로 하는 연구개발을 지원하고 연구개발 성공제품과 우수 개발제품을 적극 구매해 중소기업 스스로가 기술경쟁력을 배양하고 안정적인 발전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한수원은 이같은 노력으로 고품질의 기자재를 안정적이고 경제적으로 확보해 원자력발전소의 안전성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중소기업과의 상생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기술혁신 지원, 판로지원, 경영혁신 지원 등 전분야에 걸친 포괄 지원체제 구축으로 협력중소기업과의 기술협력 네트워크 및 신뢰에 기반한 관계자본을 구축해 한수원-협력중소기업간 상생을 통한 공진화(Co-Evolution)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판로지원 분야에서 신기술인증제품 등 각종 중소기업 기술개발제품 구매규모를 매년 확대해 발전사 최대구매기관으로 자리매김 한 한수원은 신기술인증 제품의 경우 지난 2005년 86억원 구매에서 지난해는 369억원 구매, 올해에는 약 400억원 규모의 구매계획을 가지고 있다.
판로지원분야는 원자력분야 핵심 원천기술 보유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판로개척 지원을 통해 해외마케팅 능력을 배양하고 원자력 르네상스 시대 도래에 대비, 해외 원전시장이라는 블루오션 개척을 위해 중소기업 판로개척 지원 사업을 중점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KOTRA, 전기산업진흥회 등 유관기관과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사업추진에 있어 상호 보완 및 시너지효과를 창출한다.

특히 전기산업진흥회가 구축해 놓은 해외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중국, 동남아, 유럽 등 지역별로 차별화된 해외진출 방안을 마련했다.
개도국의 경우 신규전력 수요가 대부분이고 선진국은 노후 설비의 대량 교체가 예상되고 있어 지역별, 국가별 차이에 따른 세분화 된 전략에 따라 해외시장 판로개척 지원에 접근하는 등 차별화되고 세분화된 전략에 따라 해외시장개척단 파견 지원, 수출촉진 지원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한수원은 앞으로 캐나다, 중국, 루마니아, 인도 등 해외 중수로형 원자력발전소에 협력중소기업이 수출 할 수 있도록 지원을 계속할 방침이며 협력중소기업의 해외 현지수출 전진기지로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등에 ‘사이버 해외 합동사무소’ 구축을 준비중에 있다.
이를 통해 협력중소기업이 해외 신기술, 신제품 정보를 용이하게 접근하고 자사제품 홍보, 해외 바이어 교류 기회를 넓혀 해외판로 개척에 기여한다.

기술지원분야는 협력중소기업이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난해 124억원을 지원한데 이어 기술 44건을 무상 이전해 중소기업이 핵심원천기술을 확보토록 했다.
또 연구개발 품질향상을 위해 한수원 사내 전문가를 단기파견하는 기술자문제도, 한수원 퇴직인력을 활용한 ‘기술코칭’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올해도 신규 협력개발과제를 15건 이상 발굴해 이전 기술이 사업화될 수 있도록 더욱 활발한 기술지원을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중소기업의 경영인프라 구축을 위해 원자력품질보증인증 취득 지원 등 각종 취득지원과 중소기업 인력양성 시행, 한수원 ‘뉴파워대출’ 등 유동성 지원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1월에는 중소기업의 유동성 지원강화를 위해 협력중소기업지원시스템(sPRM) 전자발주론 등을 본격 도입해 시행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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