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자원개발 5대양 6대주를 누벼라
대한광업진흥공사, 지역·광종별 ‘맞춤형 전략’ 구사
해외자원개발 5대양 6대주를 누벼라
대한광업진흥공사, 지역·광종별 ‘맞춤형 전략’ 구사
  • 변국영 기자
  • 승인 2008.05.05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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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사업 연계한 패키지형 동반진출
광업진흥공사는 해외광물자원 개발에 있어 이른바 ‘맞춤형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별, 광종별로 차별화 된 전략으로 접근함으로써 성과를 증대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지역적으로는 러시아 및 중앙아시아,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중남미로 나눠 지역별 여건에 맞는 패키지 전략을 가져갈 계획이다.
러시아 및 중앙아시아는 무엇보다 정부의 역할이 큰 지역으로 우라늄과 유연탄이 풍부하다. 이에 따라 발전, 철도 도로 및 항구 등 SOC사업과 연계해 자원 확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아프리카는 우라늄, 동, 니켈 및 고가 광물이 많은 지역으로 이 곳에서도 SOC사업 연계 전략이 효율적이라는 판단이다.

동남아시아는 운반거리는 짧고 정부의 역할은 중앙아시아 지역에 비해 크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유연탄과 동, 니켈 자원이 매장돼 있는데 광물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사업과 연계하는 전략을 생각하고 있다.
동과 아연의 광물자원이 풍부한 중남미 지역에서도 광물의 부가가치 제고사업과 연계된 전략을 추진할 방침이다.
광종별로도 그 특성에 맞는 맞춤형 전략이 필요하다. 우선 우라늄과 동은 핵심적인 에너지 원료임에도 불구하고 자원민족주의 등 보유국의 높은 진입장벽으로 인해 자주개발이 부진한 상황이다.

광진공은 이에 따라 카자흐, 몽골, 잠비아, 페루, 볼리비아 등 자원 보유국에 대해 자원외교를 통한 진출기반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도로, 철도, 항만, 용수개발 등 이른바 그 지역의 SOC 숙원산업과 연계해 패키지형으로 진출할 예정이다.
철과 니켈의 경우 보유국의 진입장벽이 강화되는 데다 중국과 일본과의 경쟁도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코트디브와르, 브라질,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이 해당국가인데 플랜트 현지 진출을 통한 양국의 윈-윈 모델이 적합하다는 판단이다. 제철소 및 항만 등 플랜트와 인프라 건설을 연계한 패키지 진출과 함께 IT, 전자, 문화산업 등의 동반진출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유연탄과 아연은 다른 광물에 비해 비교적 자주개발이 지속적으로 이뤄져 안정화 단계에 접어든 광물이다. 세계적인 기술력과 노하우를 동반한 SOC산업의 동반 진출이 가장 현실적인 방법으로 전력산업과 연계한 진출이 추진되고 있다.
광진공은 세계적으로 다양한 해외광물자원개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러시아에서는 이나글린스키와 엘가 유연탄 사업과 함께 엘콘스키 우라늄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몽골에서는 타반톨고이 유연탄 사업과 드르노드와 초이르 우라늄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자원보국인 카자흐스탄에서도 콕텐콜 몰리브덴 사업과 남카작 우라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미지의 땅 아프리카에서도 광진공의 사업은 활발하다. 코트디브아르에서는 마운트가오 철광사업, 잠비아에서는 라마깜비 동광사업과 무쿰비 우라늄 사업이, 모잠비크에서는 까멕 유연탄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중남미와 동남아 지역에서의 사업 역시 결실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인도네시아 중부 칼리만탄 유연탄 개발사업을 비롯해 페루에서의 셀렌딘 동·아연사업과 마르코나 동 사업, 볼리비아의 꼬로꼬로 동 사업이 패키지형 연계 형태로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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