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가스 미공급 32개 지역 타당성 검토 착수
천연가스 미공급 32개 지역 타당성 검토 착수
  • 조남준 기자
  • 승인 2008.05.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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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기연, 이달부터 에너지 사용현황 등 조사
가스공, 타당성 검토 용역 착수회의 개최
경북 북부 지역 안동 등 천연가스 미공급 지역 총 32개 지역에 대한 가스공급 타당성 검토가 착수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가스공사(사장 이수호)는 지난달 30일 천연가스 미공급 지역 가스공급 타당성 검토용역 시행을 위해 지식경제부 가스산업과, 안동시장 등 관련 지자체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과천시민회관에서 용역 착수회의를 열었다.
이번 용역은 제8차 장기천연가스 수급계획의 연도별 공급 대상지역에 대한 가스공급 타당성 검토를 위해 진행된다.

지난 2006년 12월 수립된 제 8차 천연가스 장기 수급계획엔 2012년까지 제4기지 건설계획 및 경북 북부지역 등 미공급지역 신규 공급 배관 등과 연계한 추가 배관 건설 검토 추진 계획이 들어 있다. 특히 전국 인구 5만이상의 지역중 도시 밀집도 및 발전가능성이 높은 안동 등 20개 지역이 신규 대상지역으로 선정돼 천연가스 공급을 확대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용역 수행기관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으로 이달부터 오는 12월 까지 8개월에 걸쳐 다양한 분석을 시행하게 된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5월부터 해당 지자체를 방문해 지역별 수요 및 에너지 사용 현황 등을 조사하게 된다.

특히 용역에서는 아직 배관망이 설치되지 않은 경북 북부 지역의 안동 등 총 32개 지역에 대한 수요, 가스공급방안, 예상투자비, 사업성 분석, 국내외 사례조사 등을 통해 적정 공급 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이날 용역 착수회의는 용역 추진배경, 용역과업내용, 추진일정, 기관별 용역 진행에 대한 의견 등을 토론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는 이번 용역 결과를 제9차 장기 천연가스 수급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특히 배관망 구성의 기술적인 요소와 미공급 지역의 정책적인 요인, 지역경제의 파급효과 등을 고려해 가스공급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미공급 지역 지자체 관계자 대부분은 경제성에 따른 가스공급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므로 지역균형 발전 등 사회적 공익을 고려해 적정 공급방안이 마련되기를 요구했다.
용역을 수행하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용역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정부 및 지자체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또 2012년까지 제주도 소형 LNG기지가 준공 운영되고 2013년까지 제4기지가 준공되는 것은 물론 향후 지하저장시설 또는 동해가스전 저장시설 활용방안 등 제5기지 건설방안이 다각적으로 검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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