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대륙 황금시장 ‘남아공’주목
검은 대륙 황금시장 ‘남아공’주목
  • 변국영 기자
  • 승인 2008.05.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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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자원 백화점’불구 한국기업 진출 미미
광진공·코트라, 제1회 광물자원투자포럼 개최
해외자원개발과 관련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주목을 받고 있다.
광업진흥공사와 코트라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지식경제부가 후원하는 제1회 광물자원투자포럼이 지난달 29일 KOTRA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투자진출 부진 지역인 아프리카 최초의 투자설명회로 향후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아프리카 지역 광물자원개발 투자확대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남아공에서는 광물에너지부 및 지방정부 관계자와 MINTEK 등 3개 기업이 참여했고 우리측에서는 광진공과 코트라를 비롯해 포스코, 한국전력, SK에너지, 대우인터내셔널 등 국내 98개 기업에서 18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남아공의 광물자원부존 및 생산현황과 투자환경, 각 지방의 석탄, 우라늄 등의 프로젝트 등이 소개됐고 특히 칼라하리 망간광산 개발 등 구체적인 자원개발 프로젝트 참여를 협의하기 위한 양국기업간 상담회도 열렸다.
민경선 코트라 글로벌 코리아 본부장은 “지난해 우리기업의 남아공 투자건수는 총 5건, 투자액수로는 79만7000 달러에  그쳤다”며 “향후 남아공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아프리카 지역 자원개발 투자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지난해 아프리카의 경제성장률은 6.2%로 2004년 이후 매년 5% 이상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성장의 중심에는 아프리카의 맹주 남아국이 있다.
남아공은 풍부한 천연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크롬, 백금, 금, 망간, 바나듐은 세계 1위이고 우라늄과 니켈은 세계 5위, 아연과 석탄은 8위, 철광석 9위의 부존량을 자랑한다. ‘자원 백화점’으로 불리고 있다.
특히 석탄은 아프리카 지역 석탄 생산의 98%를 차지하고 있으며 세계 석탄시장의 한 축으로서 자리매김 하고 있다. 희소광물인 크롬도 전세계 매장량의 약 70%가 남아공 BIC광산에 매장돼 있으며 세계 페로크롬 생산의 75%를 남아공이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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