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넷솔라 'UMG실리콘' 고효율 태양전지 상용화
미리넷솔라 'UMG실리콘' 고효율 태양전지 상용화
  • 남수정 기자
  • 승인 2008.04.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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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두 번째 성공…생산비용 40% 절감

미리넷솔라(대표 이상철)가 ‘UMG 실리콘(Upgraded Metallurgical Silicon)’을 이용해 15% 이상의 고효율 다결정 태양전지 상용화에 성공, 5월부터 본격적인 대량생산에 들어간다.

미리넷솔라 관계자는 “UMG실리콘을 이용한 고효율 태양전지 양산체제를 갖춰 기존 제조방식인 '지멘스 공법' 대비 생산원가를 40% 이상 절감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29일 미리넷솔라에 따르면 현재까지 태양전지용 실리콘(Solar Grade Silicon) 생산은 대부분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제조공정인 지멘스 공법으로 생산해 왔다.

UMG 실리콘은 화학 공정을 거치지 않고 고도의 금속정련 기술을 이용해 생산한 태양전지용 실리콘으로 지멘스 공법에 의한 폴리실리콘에 비해 제조원가를 획기적으로 낮춘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태양광산업의 원재료난 해소와 가격경쟁력 확보가 가능할 전망이다.

그동안 다우코닝, 엘켐, 티민코 등이 UMG 실리콘의 상용화를 추진 중이며, 세계 최초로 티민코가 자회사인 비켄코어가 지난 1월부터 양산에 성공했다.

최근 세계 최대 태양전지 제조업체인 독일의 큐셀도 원가경쟁력 확보를 위해 오는 2009년부터 UMG 실리콘을 이용한 다결정 태양전지 생산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미리넷솔라는 가격경쟁력 확보를 위한 원재료 기술개발에 주력해 왔으며, 특히 지난해부터 UMG 실리콘을 이용한 태양전지의 상용화를 추진해왔다.

이상철 대표는 "태양전지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성공 요소는 기술개발을 통한 원가 경쟁력의 확보인데 신공법 개발로 15% 이상의 고효율제품을 상용화한 것은 세계적으로 가장 앞선 기술"이라면서 "미리넷솔라가 원가 및 품질 면에서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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