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버랜드, 발전용 연료전지 사업 진출
삼성에버랜드, 발전용 연료전지 사업 진출
  • 남수정 기자
  • 승인 2008.04.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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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TC 파워 인산형연료전지 ‘PureCell®Model400’ 국내 도입

삼성에버랜드가 차세대 친환경 발전설비로 주목받고 있는 발전용 연료전지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삼성에버랜드는 29일 ‘발전용 연료전지․대형 히트펌프 사업설명회’를 통해 연료전지 보급실적 세계 1위 기업인 미국 UTC 파워사와 발전용 연료전지 기술협력 계약을 체결, 국내 판매 및 기술이전을 통한 국산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UTC 파워’는 1958년부터 연료전지 기술개발에 착수해 세계에서 유일하게 4종류(알카라인, 인산형, 용융탄산염, 고체산화물)의 연료전지 핵심기술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

이날 사업설명회에서는 UTC 파워의
PAFC(인산형 연료전지)제품군 가운데 효율과 내구성을 향상시킨 신제품 ‘PureCell®Model400’이 국내 최초로 소개됐다.

UTC 파워에 따르면 PAFC는 스택 수명 10년(운전시간 8만 5000시간), 누적 보급실적 60MW(300세트), 종합효율 90%, 설비이용률 최대 97%를 비롯해 소요면적(10MW기준) 1350㎡, 재가동시간 3시간 이내, 용수공급 불필요 등이 특징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MCFC는 부식 등 내구성에 한계가 있는데 비해 PAFC는 다수의 설치사례와 총 8만 시간의 운전데이터를 통해 기술의 우수성을 검증받았다”며 “발전용 연료전지의 안정성, 종합효율, 초기투자비, 유지경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PAFC가 훨씬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사업설명회에서는 프리오썸(Friotherm)사의 대형 히트펌프도 소개됐다.

프리오썸사는 80℃ 이상의 고온수를 만들어낼 수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히트펌프를 생산하고 있으며, 특히 이번 설명회에서 지역난방 및 하수처리설비에 적용되는 히트펌프 응용기술, 사례를 중점적으로 다루어 국내 미활용 에너지 활용 방안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켰다.

삼성에버랜드의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최석곤 E&A사업부장은 “세계는 지금 소리없는 에너지전쟁중”이라며 “세계 선진 기술 도입 및 국산화를 발판으로 고유가를 극복하고 국가 경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신·재생에너지사업을 적극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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