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중심 기후변화대응 프로젝트 추진
지자체 중심 기후변화대응 프로젝트 추진
  • 최호 기자
  • 승인 2008.04.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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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3G프로젝트로 신재생에너지클러스터 조성
전국 지자체 가운데 최초로 기후변화대책 조직을 출범시켰던 강원도가 ‘기후변화대응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구체적인 행동에 나선다.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심각한 환경재해를 겪고 있는 강원도는 ‘기후변화 위기를 강원도 가치 극대화의 기회로’라는 비전하에 온실가스 감축, 기후역량 강화, 연구기반 확충, 경제적 이익 창출 등의 목표와 구체적인 실천방안 등을 포함한 ‘기후변화대응종합대책(3G 프로젝트 : Gangwon Green Growth Project)’을 지난 23일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에 따르면 강원도는 청정에너지정책과를 전담기구로 하고, 교토의정서체제가 끝나는 2012년까지 강원도 총 예산의 10% 수준인 2500억원을 민·외자 투자를 유치해 2003년 대비 온실가스 5%를 감축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전국 최초로 총 60MW에 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태양광 도시와 총 17개 단지 300MW 규모의 풍력발전단지로 구성되는 66만㎡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 를 조성하기로 했다. 현재 전국 2.36% 대비 7.0%로 전국 1위 보급률을 차지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2012년까지 10%로 확대해 강원도를 ‘제1의 신재생에너지 중심도’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올해부터 2012년까지 5년 동안 기후변화 대응 공간 창출을 위한 ‘그린존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약 7000억원을 투자해 기후변화 전용 컨벤션홀, 관측센터, 친환경 클러스터등 중심기반시설, 탄소배출 제로도시, 생태환경경관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북강원도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공동협력을 강화한다. 700억원을 투입해  ’탄소흡수원확보 10개년 계획사업‘의 일환으로 북강원도 황폐산지 7000만m²에 식생복원활동을 추진한다.
강원도 관계자는 “강원도가 갖고 있는 환경적 가치를 보다 전략적으로 이용해 선진기후변화대응 지자체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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