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유 값 인상 영향 LPG차 판매 급증
경유 값 인상 영향 LPG차 판매 급증
  • 조남준 기자
  • 승인 2008.04.23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고 경유차량 찬밥신세 전락

 경유 값 인상 영향으로 LPG차량의 판매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반면 경유차는 판매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경유값이 크게 오르자 중고차 시장에서 LPG차량을 찾는 소비자가 평소보다 1.5배 늘고 있다. 

특히 자동차 회사별 인기 모델의 경우 LPG차가 없어서 못 팔정도로 판매가 늘었다. 반면 경유차는 중고차시장서 ‘찬밥’신세로 전락하고 있다.
중고차 업계에 따르면 경유 평균가격이 폭등세를 보이며 휘발유 가격에 맞먹는 ℓ당 1700원을 넘어서자 경유차량의 중고차 판매가 50%가량 떨어지는 등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또 중고차 가격에도 악영향을 미쳐 지난달에 비해 30만원에서 최고 250만원까지 떨어졌다. 이에 따라 중고차 매장에서는 전체 판매량의 약 40%를 차지했지만 최근 경유차를 찾는 사람이 전혀 없어 재고를 쌓아두고 있는 형편이다.
중고차 업계관계자는 “경유값이 큰폭으로 상승하면서 경유 차량을 찾는 발길은 뚝 끊어진 반면 팔겠다는 문의는 2배 가까이 급증하고 있다”면서 “실제로 지난해와 비교해 보면 경유차 판매 실적은 절반으로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