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를 접목한 가스안전관리시스템 구축
IT를 접목한 가스안전관리시스템 구축
  • 한국에너지
  • 승인 2008.04.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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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용 가스안전공사 기술안전이사
현재 IT(정보기술)의 활용은 우리생활 곳곳이나 산업내의 전 영역에 걸쳐 진행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새로운 세상이 펼쳐지고 있다.
IT 인프라가 잘 갖춰진 지능형 첨단도시인 유비쿼터스 도시가 바로 그렇다. 최첨단 정보기술인 유비쿼터스 기술을 활용한 U-시티가 화성 동탄 신도시에 전국 최초로 구축된 것을 시작으로 파주 교하, 용인 흥덕 등에도 구축되고 있다.
U-시티에는 휴대무선인터넷(WiBro), 무선전자태그(RFID), 위치기반시스템(LBS) 기술 등을 활용하여 과거에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세상이 우리 앞에 현실로 다가와 있다.
가스안전분야 또한 예외는 아니다. 물론 통신, 물류분야 등에 비하여 대폭적인 접목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IT를 활용하여 가스안전관리시스템을 혁신하기 위한 다각적인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국내 정유회사에서는 위치기반시스템(LBS)을 활용하여 공급망에 제품과 정보의 흐름을 최적화하여 관리비용 절감과 안전성 확보에 활용하고 있다.
또한, 이웃나라인 일본에서는 LP가스 용기에 바코드를 부착하여 검사, 배송내역 등을 자동입력·관리하고 있다. 일본 KHK(고압가스보안협회)에서는 LPG 사용세대에 설치된 다기능가스안전계량기와 LP가스 판매업체를 전화선을 이용하여 네크워크 연결이 가능한 집중감시시스템을 개발  보급하여 가스사용세대에 대한 이상여부 감시 및 자동검침 등을 하고 있다. 
한국가스안전공사에서도 이러한 시대적 흐름과 IT를 통한 안전관리효율화를 위해 ‘04. 10월에 ‘가스안전분야 IT Masterplan’을 마련하여 One-Call System, 안전관리자 커뮤니티 구축, 탱크로리안전관리LBS 시스템 구축 등 11개 추진과제를 발굴하였다.
이 중에서 One-Call System과 안전관리자 커뮤니티 구축 과제는 완료되어 시행 중에 있다. 도시가스분야의 One-Call System은 그 효과가 입증되어 도시가스사업법 개정을 통해 금년 하반기부터 전국에 확대·적용할 예정이다.

안전관리자 커뮤니티 구축도 완료되어, 가스산업의  종사자들 상호 간에 정보를 공유하여 안전관리에 활용하고 있다. 나머지 과제도 시급성과 안전관리효과, 관련 업계와의 컨센서스 도출 등을 통해 계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처럼 지속적으로 가스안전관리시스템에 IT를 접목해야 하는 이유는 현행 인력 등에 기반한 가스안전관리방식만으로는 가스사고 발생건수를 더 이상 줄이기 어렵다.
가스사고 현황을 보면 2002년 이후 가스사고 발생건수가 줄어들지 않고 있고, 그 중 LP가스사고가 줄지 않고 오히려 늘어나고 있다.

특히, LP가스사고의 경우 이웃나라인 일본에 비하여 매년 4배이상 발생하고 있다. ‘05년 기준으로 100만가구당 사고발생건수가 일본은 3.8건인 데, 우리나라는 12.6건이나 발생하였다. 때문에 공사는 가스안전관리시스템에 IT를 접목하여 야만 선진국 수준으로 가스사고가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위해 공사에서는 LPG 충전 판매내역을 인터넷으로 보고·열람이 가능한 ‘LPG충전·판매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 LPG 용기 및 사용시설에 전자태그를 부착하여 실시간 관리할 수 있는 ‘RFID 활용시스템 구축’,  가스시설 정보를 위험등급별로 통합관리할 수 있는 ‘위험시설물 통합관리 시스템 구축’, LPG사용시설 원격감시시스템 표준화 방안을 위한 ‘LPG사용시설 안전관리시스템 표준화’, 가스관련 정보를 중앙시스템에 통합 저장·활용할 수 있는 ‘안전관리 D/W 구축’ 등에 IT를 접목한 ‘가스안전관리 선진화’를 적극 추진함으로써 가스사고를 선진국 수준으로 감축하는 데 최선을 다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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